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주창언)가 최신 3T MRI, Vantage Galan(밴티지 갈란)을 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티지 갈란의 최대 장점은 정음 기술 ‘피아니시모 젠’과 ‘Saturn Technology’를 탑재하면서도 71cm의 넓은 환자 검사 구경, 비조영 촬영기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MRI 촬영 시 가장 큰 스트레스 요소인 소음과 검사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환자의 안전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도시바만의 유일한 기술 ‘피아니시모’->‘피아니시모 젠’ 적용
일반적으로 MRI 검사의 단점은 컴퓨터 단층 촬영(CT)에 비해 검사 시간이 길고 소음이 발생한다.

MRI 검사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은 경사자장코일 때문이다.

경사자장 코일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검사 중 많은 양의 전기를 공급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진동과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 소음도 보통 110~115db(데시벨) 정도로 기차가 지나갈 때 들리는 것과 같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도시바메디칼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990년대 후반, 경사자장코일을 진공층으로 차폐해 진동과 소음의 전달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피아니시모’를 개발했다.

피아니시모는 도시바만의 유일한 기술로 소음 크기를 62.3db 수준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환자가 소음으로 느낄 수 있는 수준이어서 mUTE(엠유티이 또는 뮤트)라는 매우 조용한 시퀀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소음을 2db로 낮춘 ‘피아니시모 젠(Pianissimo ZEN)’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정음 기술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것.

◆3가지 첨단 과학기술 결합 ‘Saturn Technogoly’
경사자장코일은 진동과 소음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전기 저항으로 인한 온도상승 현상으로 열화(劣化)되어 장비의 성능을 감퇴시킨다.

이에 따라 경사자장코일에 대한 토탈 솔루션으로 ‘Saturn Technology(세턴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Saturn Technogoly는 ‘아주 얇은 경사자장 코일’, ‘진동 억제’ 및 ‘강력한 쿨링’이라는 3가지가 결합된 첨단 과학기술이다.

이 3가지 기술 하나하나가 뛰어난 기술력을 요하는데, 진동 억제로 소음을 줄이고 강력한 쿨링으로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비조영 촬영기법 선두
MRI 촬영에서 혈관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조영제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환자의 인식이 많이 변화되는 추세다.

도시바는 이미 오래 전에 다양한 비조영 촬영기법을 개발, 이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비조영 촬영법들은 재검사, 부작용에 대한 제약이 없어 혈관 촬영 시 유용하다. 혈관 외에도 뇌졸중, 뇌경색 등 허혈성 병변 평가를 위한 뇌 관류검사도 가능하다.

◆시간단축 및 공간효율 효과
이외에도 밴티지 갈란은 시간,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 병원에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MRI 검사는 부위에 따라 촬영 방법 및 요구되는 숙련도가 다르다. 특히 심장은 검사 플랜 및 촬영이 매우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30분에서 2시간까지 소요된다.

하지만 갈란 Easytech라는 기술 중 자동화 소프트웨어인 CardioLine을 적용하면 검사 플랜 시간을 83% 단축할 수 있어 훨씬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3T MRI 임에도 불구하고 1.5T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도시바 메디칼은 오는 3월 24일(금) 그래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자기공명의과학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Vantage Galan’을 처음 공개하고 최신 기술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창언 대표는 “이런 모든 기술과 내용은 환자의 안전과 편안한 검사를 위한 기술로 도시바 메디칼의 기업이념인 ‘Made For Life(생명 존중)’에 부합하는 기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