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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수입식품 주요 품목군별 특징은?…건강기능식품, 김치 증가 VS. 맥주 감소 - 농‧임·축‧수산물 최다 비율 차지
  • 기사등록 2023-01-28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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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6일 2022년 국내 수입식품 등 검사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주요 품목군별 수입 관련 특징은 다음과 같다. 


◆농‧축‧수산물 : 수입 품목군 중 가장 큰 비율 차지

농‧임산물은 매년 전체 식품 수입량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전체 수입량의 46.1%(’22년 899만 3,029톤)를 차지했다.

농‧임산물 중 수입 상위 품목은 밀, 옥수수, 대두, 현미, 바나나 순이며, 이 중 밀, 옥수수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각각 2.4%, 6.1% 증가했다.

밀은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밀가루로 제분되어 면류, 빵류, 과자류 제조 등에 사용되고, 옥수수는 전분, 당류 등으로 제조되는 대표적인 식품원료이다.

▲축산물 

작년에 185만 124톤 수입되어 전체 품목군 중 9.5%를 차지했다. 전년(’21년 161만 5,180톤) 대비 14.5% 증가해 최근 5년 평균 증가율(2.6%)보다 약 5배 이상(11.9%p)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컸다.

축산물 중 수입 상위 품목은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자연치즈, 혼합분유 순이다. 특히 돼지고기 수입량이 25.9%, 닭고기 수입량은 54.0%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2022년 6월, 7월에 각각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할당관세가 적용됐고,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작년에 121만 7,969톤이 수입되어 품목군 중 6.2%를 차지했으며, 수입량이 전년(’21년 113만 1,321톤) 대비 7.7% 증가해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2.2%) 보다 약 3배 이상(5.5%p) 증가했다. 

수산물 중 수입 상위 품목은 명태(냉동), 고등어(냉동), 오징어(냉동), 청어(냉동), 주꾸미(냉동) 순이다. 이 중 명태(냉동), 청어(냉동)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각각 28.2%, 71.9% 증가했다.


▲명태(냉동) 

전년 대비(’21년 26만 2,189톤) 28.3% 증가한 33만 6,287톤이 수입되어 2년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 신고된 러시아산 명태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36%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어(냉동) 

해외수출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 신고된 러시아산 청어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 최근 5년간 지속 증가세…개별인정형 원료의 수입량 증가 

건강기능식품은 2022년에 2만 7,045톤이 수입되어 수입량이 전년(’21년 2만 2,536톤) 대비 20.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입량이 18.9%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수입량 증가 추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시형 제품

고시형 제품 중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 보충을 위한 복합영양소 제품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51.6%로 급증했다. 이는 단일 기능성 제품보다 간편한 복합 영양제품을 선호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단일 기능성 제품으로는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PA‧DHA 함유 유지 제품의 수입량이 13.9%로 증가한 반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이것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별인정원료

개별인정원료의 수입량은 전년(’21년 1,916톤) 대비 64.2% 상승한 3,147톤이 수입됐다. 특히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자일리톨의 수입량(’22년 1,789톤)이 전년(’21년 669톤) 대비 급증(167.5%) 했다. 

이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제도가 시행된 것을 계기로 해당 원료의 수요량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 : 전년 대비 수입량 증가, 식품원료와 과‧채가공품 강세 지속

지난 2022년 가공식품 수입량은 649만 4,542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1.2%)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수입량 상위 품목은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 과‧채가공품[토마토‧파인애플 가공품(퓨레, 농축액, 페이스트, 섭취편의제품 등/약 25.2%)과 원료로 사용되는 오렌지‧포도농축액의 수입비중이 높은 편임(약 8.4%)], 김치, 정제소금, 맥주 순이다. 

특히 2020년부터 감소세였던 김치의 수입량은 증가세로 전환된 반면, 맥주의 경우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 수입량 증가 

김치의 수입량(’22년 26만 3,498톤)은 전년 대비(’21년 24만 3,124톤) 8.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외식업이 다시 살아나고 국내 물가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김치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맥주 수입량 감소세  

맥주의 수입량은 총 23만 1,148톤으로 전년(’21년 26만 102톤) 대비 11.1% 감소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의 확대와 과실주(와인 등), 위스키 등 맥주 외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기구 또는 용기‧포장 : 전년대비 4.2% 증가, 합성수지제 수입 지속 증가 

기구 또는 용기‧포장 수입량은 47만 4,660톤으로 전년(’21년 45만 5,705톤) 대비 4.2%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 증가율(5.7%)보다 약 1.5%p 낮은 상승 폭을 보였다.

수입신고 된 품목 중 음식용 포장‧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제의 증가율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포장‧배달 음식의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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