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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 관심 - 신테카바이오, 제넥신, 파로스아이바이오, 퀀타매트릭스 등
  • 기사등록 2023-01-17 0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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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회사들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올해로 41회를 맞는 바이오·제약업계 최대 규모 투자 행사다. 매년 약 50개국 약 1500개 기업이 참여했다.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열리던 이 행사는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신테카바이오, STB CLOUD 소개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 226330)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3’에 참가해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 ‘STB CLOUD(에스티비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STB CLOUD(에스티비 클라우드)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상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타깃만 정하면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후보물질 발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국내외 제약사에서 주목받은 딥매처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미국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STB CLOUD를 폭 넓게 알리고 잠재적 파트너들과 서비스 계약 혹은 협업 등을 논의하여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DNA백신 임상2상 결과 공유

제넥신(095700, 대표이사 닐 워마, 우정원)은 암 치료 DNA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R의 병용요법 임상 2상 결과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다양한 미팅을 통해 공유했다. 

제넥신의 이번 임상은 총 65명의 HPV-16 또는 HPV-18 양성인 재발성/전이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GX-188E와 키트루다R를 병용투여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이다. 

지난 12월 29일 수령한 임상결과 보고서(CSR)에 따르면,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된 유효성 평가군 60명에 대한 객관적반응률(ORR)은 35%로,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2022)에서 공개된 31.7%보다 상향됐으며 총 60명의 환자 중 21명이 종양 크기 30% 이상 감소 또는 완전 관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L1 음성 환자에서 29%의 높은 반응률을 확인했으며, PD-L1 양성 환자에서도 39%의 반응률을 입증했다. 

또 GX-188E-키트루다 병용요법은 57.0%의 질병조절율(DCR)을 보이며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OS)은 16.7개월로, 미국 FDA 신속승인을 받은 약물 보다 수개월 이상 연장됐다. 이 병용요법은 또한 안전성 및 내약성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넥신 닐 워마(Neil Warma) 대표이사는 “PD-L1 발현 유무와 상관없이 35%의 높은 반응률과 16.7개월이라는 연장된 생존기간을 입증하며 도움이 절실한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 최종 결과는 지난 9월에 발표된 주요 결과 대비 개선된 결과이며, PD-L1 양성 및 음성 환자에서 각각 거의 39% 및 29%에 이르는 반응률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PD-L1 음성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 가능성이 열릴 것이며, 우리가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항암 DNA 백신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3상 연구를 추진하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로스아이바이오, 3년 연속 참가…‘Chemiverse’ 등 소개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 대표 윤정혁)는 지난 2021년부터 공식 초청받아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제약사를 만나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소개하고, ‘PHI-101’, ‘PHI-501’ 등 희귀 질환 관련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모색했다. 

케미버스는 약 2억 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 한혜정 최고개발책임자(CDO)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합성 신약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인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다수의 기업과 미팅을 추진해 치료제가 미비해 난항을 겪는 희귀 질환 분야에 혁신 신약을 공급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초청 등

퀀타매트릭스(317690)유럽 법인은 심포지엄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전시했다. 

‘dRAST’는 현재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이 회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2회 Réunion Interdisciplinaire de Chimiothérapie Anti-Infectieuse(이하 RICAI 2022)’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소개하기도 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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