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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2년차, 건강수준 개선 중…유행 이전 회복은 안 돼 -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년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2-11-24 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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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당뇨병 유병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했다.

남성 흡연율, 음주율은 감소했고, 남녀 모두 신체활동 실천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및 영양소 섭취는 코로나19 유행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이  25일(금)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발표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1년 통계를 발표한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

▲만성질환

성인(19세 이상) 비만, 당뇨병 유병률은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2021년 남성 46.3%, 여성 26.9%로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감소했지만 남성은 40대(↑7.0%p), 여성은 30대(↑3.0%p)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남성 12.8%, 여성 7.8%로 2020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고혈압 유병률은 2021년 남성 25.2%, 여성 17.1%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 남성 21.5%, 여성 20.3%이며,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증가(↑1.0%p 이상)했고,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7.0%p, ↑6.6%p)했다.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인지율, 치료율은 남녀 모두 개선됐지만 치료자 중 조절률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개선, 당뇨병은 변화가 없었다.

▲건강행태

흡연‧음주율은 남성에서 감소했고,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현재흡연율(궐련 기준)은 2021년 남성 31.3%로 2020년 대비 감소(↓2.7%p)했지만 여성은 6.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1년 남성 36.7%, 여성 8.5%로 2020년 대비 남성은 감소(↓2.0%p) 경향이었다.

간접흡연 노출률(직장·가정·공공장소 실내)은 지속 감소했으며, 특히 공공장소 실내에서 감소(↓4.5%p)가 뚜렷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1년 남성 19.7%, 여성 6.9%로 2020년 대비 남성은 감소(↓1.9%p)했지만 여성은 유사했다.

월간폭음률도 2021년 남성 47.0%, 여성 24.1%로, 2020년 대비 남성은 큰 폭으로 감소(↓4.9%p)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남성 50.2%, 여성 45.4%로 2020년 대비 남녀 모두 소폭 증가(↑1.9%p, ↑2.4%p)했다.

근력운동 실천율(남 32.9%, 여 17.6%)은 남녀 모두 2020년과 비슷했다.

△우울감경험률은 2021년 11.3%로 2019년 대비 소폭 증가(↑1.1%p)했고, 남녀 모두 30대에서 급증(↑5.2%p, ↑5.8%p)했다.


▲식생활과 영양

외식률의 감소는 지속됐지만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2021년 남성 31.4%, 여성 19.4%로 남성에서 2020년 대비 4.7%p 감소했다.

음식업소에서 음식 섭취는 남녀 모두 2021년에도 감소가 지속됐지만 가정에서 포장, 배달 음식을 섭취한 분율은 증가했다.

△대부분 식품군 섭취량은 2020년 대비 큰 변화가 없지만 남성 주류 섭취량은 2020년 대비 34.6g 감소(139g→104g)했다. 

△남성의 에너지 섭취량은 전년 대비 감소(↓58kcal)했고,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도 감소(↓0.7%p)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수준 변화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에는 못미쳐 

코로나19 유행 1년차(2020년)에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차(2021년)에는 다소 개선됐지만 유행 이전(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남성 40대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여성 30~40대는 고위험 음주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남녀 모두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특히 30대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식품 및 영양소 섭취는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소득수준별, 지역별…건강수준 차이 

소득수준별, 지역별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다.

△소득수준별 건강수준=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여자 비만 유병률에서 상-하 그룹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현재 흡연율과 당뇨병 유병률은 소득수준별 격차가 유지됐다. 

△지역별=남자 비만 유병률에서 동-읍‧면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의 격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 2년 차를 지낸 시기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에 변화가 있었다”며, “흡연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지속 개선되고 있지만, 만성질환의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만은 소폭 감소하고, 신체활동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아직 회복되지는 않았다. 특히 남녀 3, 40대의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증가하여,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조사감시가 필요하다”며, “2023년부터 국가 건강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건강정보이해력’ 조사를 추가하고, 조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일부 설문조사 항목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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