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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 실사 상담서비스 업그레이드…카카오톡 통한 상담 진행 등 - 새 시스템 도입 후 상담 받은 회원들 만족도 UP
  • 기사등록 2022-11-24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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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회장 유환욱)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회원들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제출·방문확인 및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이하 ‘실사 등’)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환욱 회장은 “본회는 수년 전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원협회’라는 모토에 걸맞게 카카오톡을 이용한 집단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과거 의료 단체들이 해오던 실사 상담은 주로 담당자 1인이 유선으로 상담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우리는 오랫동안 서비스를 진행해 오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은 협회 임원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팀은 10인 내외의 의사 및 변호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의사인 임원들이 직접 고충을 들어주고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변호사들이 법률적 조언을 해주는 것은 물론 필요 시 소송 실무까지 수임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상담팀장을 맡고 있는 좌훈정 보험부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 반 동안 총 110건의 상담을 진행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 거리두기로 실사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작년부터 차츰 다시 대면 실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로 미뤄졌던 것까지 진행되어 회원들의 고충이 컸다”며, “특히 비대면 조사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불이익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응대하는 것이 좋다. 본회 실사 상담 서비스의 장점은 임원들이 생업에 바쁜 와중에도 거의 실시간으로 상담을 해주어 실사 과정에서 절차를 잘 몰라서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괴로운 실사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사실 확인서’ 등의 서류에 충분한 검토 없이 사인하는 것은 추후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셈이 되니 매우 신중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유환욱 회장은 “어느 조사에 따르면 실사의 스트레스는 배우자의 죽음에 맞먹는다는 것도 있었다. 또 뭔가 잘못을 했기에 받는 것이겠지 하는 외부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실사를 받는 회원들은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기에 혼자서만 속으로 앓는 경우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조차도 있어왔다. 하지만 본회의 경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상담을 받은 회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는데, 동료 의사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실사 이후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 자체 분석 결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지 본회의 상담 서비스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김달용 재무이사, 이동길 법제이사, 유환욱 회장, 좌훈정 부회장(보험), 김성원 의료정책 특임고문, 정인석 고문) 


이를 통해 의원협회는 10년간 데이터 및 노하우를 축적하여 어떤 진료 행태나 청구 방식들이 문제가 되는지 파악하고, 그 해결 및 예방은 물론 실사 등의 과정에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흔히 당하기 쉬운 권리 침해 사례들을 파악하여 실사 과정에서 권리 보장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해오고 있다.


한편 의원협회는 실사 등에 대해 축적된 자료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주 발생하는 다빈도 상담 사례나 최근에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들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를 연수강좌 등을 통해 사례 발표 및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회원 교육은 물론이고 법률 상담이나 경우에 따라 소송 지원 등을 통해 의사 회원들이 갖고 있는 실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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