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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부터 1개월간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 지정 - 겨울철 재유행 단계 진입
  • 기사등록 2022-11-17 0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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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 이하 추진단)이 11월 21일부터 1개월간을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접종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겨울철 재유행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한다는 계획이다.


◆12월 이후 유행 정점 예상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에 진입하였으며, 12월 이후 유행 정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 충분한 대비 필요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방역상황에는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최근 4주간 316건의 집단발생이 확인됐으며, 총 7,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전체 사망자의 22.5%를 차지하고 있다.

(표)사망장소별 현황(명, %)(’22.10.30.∼11.5.) 

최근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재감염 비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주간 요양병원·시설의 전체 확진자 4만 7,513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만 2,160건으로 확진자 중 25.59%가 재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령층의 경우, 전체 연령층 중 중증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 비중은 각각 86.8%, 95.1%로 나타났으며, 확진자 비중은 25.4%로 확인된다.


▲동절기 추가접종률 감염취약시설 11.0%

반면, 겨울철 재유행 상황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11월 16일 기준 접종률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11.0%,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13.2%로 나타났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국외 주요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 비교 시, 미국은 10.1% (11월 9일), 일본은 8.5%(11월 10일)로 우리나라보다 높게 나타났다.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

11월 9일 조사한 제69차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로 △감염 경험(34%), △이상반응 우려(28%), △잦은 접종(24%) 등이 확인됐다. 

즉 이미 여러 차례 접종을 했고, 감염도 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는 것이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추진단은 동절기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접종과 감염을 통해 획득한 면역은 시간경과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BQ.1.1 등 신규변이의 유행으로 기존 면역만으로는 예방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접종률 제고를 위해 11월 21일부터 한 달간을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접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접종률 제고방안 

▲집중 접종기간 운영

추진단은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 달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50%, 감염취약시설에서 60%의 접종률을 목표로 정부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중대본 및 지자체 점검회의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접종여부 및 접종률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접종자 및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먼저,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홍보 및 안내 강화

적극적인 홍보와 정확한 정보전달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솔선하여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또 지자체별로 인구 밀집 지역에 현수막 게시,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 플랫폼 등에 영상송출, 반상회보 등에 접종 독려 메시지 게시 등을 통해 접종 필요성을 적극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라디오, 건강프로그램 등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고령층에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여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접종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개별 안내문자와 재난문자를 통해 접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접종편의 제공

접종기관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여 11월 2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내원하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2021년 11월부터 시행해 온 접종기관 요일제를 11월 16일부터 폐지하고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각 부처 종사자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접종 시 유급휴가 또는 병가 사용을 권장한다.


▲접종력에 따른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 기준 조정

최근 방역상황과 동절기 추가접종 기준을 고려하여, 코로나19 유행에 취약한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 기준을 조정한다. 

먼저, 동절기 추가접종자에게는 10월 11일부터 감염취약시설 내 종사자 대상으로 실시 중인 PCR 선제검사를 면제하고 있다.  

또 11월 21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을 변경, 추가접종자(3차·4차) 또는 확진자의 경우에도, 접종 또는 확인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2가 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표)요양병원·시설 외출·외박 허용 접종기준 조정안 (11.21. 적용안) 

▲의료계와의 소통 강화

의료계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 권고 등에 한하여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22%이다.

즉 접종 독려를 위해서는 현장 의료진의 접종 필요성 공감과 국민 안내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의사회와의 정기적인 회의 등을 통해 현장의 일선 의료기관 의료진과 보다 자주 소통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인식을 높일 수 있으며, 국민이 제공받는 정보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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