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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바라본 교통사고 후유증…겨울철 더 빈번하고, 심할 수 있어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22-11-16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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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지나 가을,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교통량은 감소했지만 교통사고 빈도는 늘어나기 쉽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어 돌발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눈·비가 내릴 경우 도로에 살얼음이 얼어 운전하기 힘든 상황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사고는 본인이 운전에 능숙하거나 조심한다고 해서 100%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더욱 문제가 된다.


청주 자연닮한의원 박정준 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자체보다 우려가 되는 것은 바로 후유증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져 몸이 긴장 상태에 들어가면 타박상이나 멍 정도로는 쉽게 통증을 느끼지 못해 더욱 심각한 증상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통도 느끼지 못하여 치료를 받지 않고 쉽게 넘어가 버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일 기준 수 개월 지난 후에도 증상 발현

교통사고 휴유증은 사고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인 증상들을 의미한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리 몸은 대비하지 못한 충격으로 인하여 근육이나 기관들에 크고 작은 손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손상들은 바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으며, 사고 방향 및 충격의 크기 등에 따라 잠복기를 갖는다.


박정준 원장은 “사고 발생일 기준으로 빠르면 2~3일 내에 나타나지만 길면 수 개월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할 시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시 바로 병원 방문해야

겨울철에는 특히 영하를 웃도는 낮은 온도로 인해 혈관이나 근육 등이 수축된 상태에서 강한 충격에 노출되면 평소에 받게 되는 충격보다 몇 배는 더 크게 다가와 후유증 또한 심해지고 오래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당장은 통증이 없고 괜찮다고 생각되더라도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현재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

하지만 교통사고 휴유증의 경우 특성상 X-ray나 CT 등의 검사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주된 발병 원인이 어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손이나 다리가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메스껍고 두통과 불안장애,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박정준 원장은 “이러한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혈의 제거가 필수적이다. 어혈이란 쉽게 말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곳에 정체된 혈액 덩어리를 말한다. 어혈을 제거한다고 해도 환자의 체질, 나이, 성별과 동시에 느끼는 증상의 정도에 맞는 치료를 지속하여 진행될 수 있어야 원활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통증이 없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많다.”며, “몸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소홀히 지나갈 경우 시간이 흐른 뒤 후유증을 앓을 수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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