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들 절반 이상,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 명칭 변경 “처음 들어본다” - 남성암 발병률 10위권 주요 암 인지도 60%, PSA 검사 인지도 20% 등
  • 기사등록 2022-10-11 05:00:04
기사수정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지난 2017년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들어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가 한국 갤럽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남녀 1,054명 대상으로 비뇨의학과 관련 인식 인지도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 ‘2017년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에 대한 인지 정도를 5점 척도로 확인한 결과 평균 1.7점(100점 환산 평균 18.5점)으로 ‘잘 알고 있다(1.9%)’, ‘알고 있다(6.5%)’, ‘어느 정도알고 있다(12.5%)’, ‘들어본 것 같다(21.9%)’, ‘처음 들어본다(57.1%)’로 조사됐다. 


◆‘PSA 검사’ 20%만 “들어본 적 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선별검사로 PSA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PSA 검사’를 들어본 적 있는지 확인한 결과,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이었다. 


또 ‘들어본 적 있다’고 한 남성 응답자(100명) 중 PSA 검사를 ‘받아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0%였다. 50대 남성의 72.9%가 ‘PSA 검사’를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송채린(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기획이사는 “대한비뇨의학회에서 국가암건진 검사항목에 PSA를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음에도 아직 시행되고 있지 못하다. 2022년에 발표된 2019년 국가암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미 전립선암은 남성 4위 암이며,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PSA 검사의 중요성을 좀 더 널리 알리고 PSA검사가 국가암건진 사업에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성의 요실금과 요로감염 방문할 진료과는? 

여성의 경우, 방광염 또는 오줌소태 증상이 있을 때 방문할 진료과로 ‘비뇨의학과(47.8%)’, ‘산부인과(24.1%)’, ‘신장내과(17.8%)’로 응답했다. 


‘산부인과’를 선택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여자들은 산부인과가 더 편해서(32.7%)’, ‘남자만 있을 것 같아 민망해서(20.4%)’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요실금 증상이 생겼을 때 산부인과에 가는 이유는 비뇨의학과보다 진료 받을 때의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에 대해 전체 응답자(1,054명)의 70.0%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요로감염의 증상이 생겼을 때 산부인과에 가는 이유는 비뇨의학과보다 진료 받을 때의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에 대해 전체 응답자(1,054명)의 68.0%가 “그렇다”고 말했다. 

◆비뇨의학과 관련 용어/상황 인지 정도

‘2019년 자료 기준, 우리나라 남성암 발병률 10위 안에 전립선암(4위), 신장암(7위), 방광암(9위)이 들어있다.’에 대해 전체 응답자(1,054명)의 39.4%가 “처음 들어본다”고 응답했다. 


‘비뇨의학과에서 치료하는 비뇨기계 암에는 신장암, 부신암, 요관암, 방광암, 전립선암, 고환암, 음경암이 있다.’에 대해’ 전체 응답자(1,054명)중 23.1%가 “처음 들어본다”고 답했다. 


‘비뇨기계 암은 비뇨의학과에서 수술적 치료 및 항암치료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에 대해 전체 응답자(1,054명)의 33.3%가 “처음 들어본다”고 응답했다. 

송채린 이사는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비뇨의학과의 문턱이 높아 보이는 실정이다”며, “PSA 국가암건진 사업을 포함해서 여성 환자의 요실금, 배뇨장애, 방광염 등의 치료가 비뇨의학과 전문 분야임을 제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230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대한당뇨병학회-이종성 의원실, 정책토론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심장종양학연구회 “심장-종양, 임상현장 이해도 증진 실질적 효과 확인”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