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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풍성한 KSMO 2022 개최 ‘눈길’…전 세계 43개국 1,671명 등록
  • 기사등록 2022-09-13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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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회장 임호영, 이사장 안중배)가 지난 9월 1일~2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15회 국제학술대회 KSMO(15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2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했다. 


‘Exploring Science Curing Cancer Improving Quality-Car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로 진행하면서 외국인 참석자들이 많아졌고, 전 세계 43개국에서 1,671명이 참석한 것은 물론 발표 연제도 364개를 기록하면서 풍성한 학술대회로 기록됐다. 

안중배 이사장은 “하이브리드로 진행하면서 과거에는 한국에 참석이 어려웠던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빙 및 참가는 물론 외국연구자들의 참석도 원활해졌다”며, “특히 참석자들의 질문도 많아져 더욱 풍성한 학술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주요 발표자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Plenary Lecture 1 

Todd Golub (Broad Institute and Dana-Farber Cancer Institute, USA: Broad Institute 소장)박사는 ‘Drug screening and oncology drug discovery’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유전체 분석 기법과 종양 생물학, 약물 개발을 연결하는 최신 발전상을 소개했다. 

현재 유전체 분석법과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 방법이 빠르게 발전하여, 종양 생물학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뿐 아니라 이러한 정보를 종양학 약제 개발에 직접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Plenary Lecture 2 

Fabrice Andre (The Institute Gustave-Roussy, France : 프랑스 Institut Gustave Roussy 암연구센터장, ESMO의 중개연구/정밀의료 working group chair) 교수는 ‘AI based precision medicine’라는 주제로 정밀의료의 현 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가오는 맞춤치료 시대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을 기반으로 한 유전체 정보의 분석 및 해석, 나아가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약 개발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소개했다.

Fabrice Andre 교수는 SAFIR-01 및 -02 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개인의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를 필두로 암 치료의 정밀의료 시대를 선도하기도 했고, 유방암 분야에서 수많은 권위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Plenary Lecture 3 

Suzanne L. Topalian(Johns Hopkins Bloomberg-Kimmel Institute for Cancer Immunotherapy, USA)교수는 ‘Mechanism-based biomarkers for PD-1 blockade in cancer therapy(항PD-L1 면역항암요법의 작용기전에 기반한 바이오마커 개발)’을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Suzanne L. Topalian 교수는 종양치료에서 종양면역 분야의 연구를 오랜 기간 수행하면서 종양침투 T 세포 치료 개발 및 항암치료에 필요한 T세포의 특징들을 규명했다. 

또 항암치료 표적으로 T 세포의 활성화 기전에 주목해 PD-1/PD-L1 경로 억제제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를 이끌어 왔다. 

◆Plenary Lecture 4 

Alan Ashworth(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SA, UCSF Helen Diller Family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센터장, UCSF Health의 Cancer Services 수석 부회장)교수는 ‘Exploiting the DNA damage response pathway in cancer therapy(암 치료를 위한 DNA 복구 결함 활용)’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눈길을 모았다. 

Alan Ashworth 교수는 UCSF에 합류하기 전에 영국 암 연구소(ICR) CEO, Breakthrough Breast Cancer Research Centre 소장을 역임했다. 

종양생물학자로 주요 연구내용은 유방암 유전학을 이해하여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공헌 중 하나는 일부 유형의 암에 대한 위험 증가와 관련된 BRCA2 유방암 감수성 유전자를 발견한 것이다. 이후 BRCA1 및 2 변이가 있는 종양 세포에 손상된 DNA 복구 기전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PARP 억제제를 적용해 새로운 종양치료의 장을 열었다.

한편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지난 2021년부터 유럽종양내과학회에서 발간하는 ESMO open(IF 6.540)의 연관학회로 참여하게 되면서 국제적인 학술역량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안중배 이사장은 “올해 발표된 KSMO의 내용 중 일부를 선별해서 ESMO OPEN에 그대로 게재하게 됐다”며, “그만큼 한국의 학술적인 역량을 인정받게 된 결과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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