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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약사 이모저모]램시마, 이수앱지스, 한국노바티스, 현대바이오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9-05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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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이수앱지스, 한국노바티스, 현대바이오 등 소식은 다음과 같다.


◆램시마SC, 영국 주요 매체서 환자의 삶을 개선한 ‘게임체인저’로 조명

최근 영국 주요 일간지인 Daily Express가 ‘How at-home treatments are giving patients control’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처방받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위장병 전문의의 인터뷰를 통해 램시마SC가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환자의 삶을 어떻게 개선시켰는지를 조명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열 리버풀 병원 소속 필립 스미스(Philip Smith) 위장병 전문의는 인터뷰에서 “램시마SC를 투여한 환자들은 모니터링 앱을 통해 환자 스스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의사는 앱을 통해 24시간 환자 상태를 체크하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그 결과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가 감소한 만큼 병원에서는 진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할 수 있게 되면서 램시마SC는 환자와 영국 NHS(National Health Service)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램시마SC가 영국에 처음 출시된 2020년에는 램시마 및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38%(IQVIA, vial 기준)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고 난 지난 1분기에는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p 이상 처방이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이 없던 2010년대 초반에 바이오시밀러 개념 정립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현재 회사는 바이오베터 개념 정립 및 인식 확산을 위해 현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환우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폭 넓은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램시마SC 처방이 영국,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어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팜캐드, AI 활용 희귀질환 신약 공동연구 계약 체결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가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1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AI(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팜캐드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수앱지스는 팜캐드로부터 연구 중인 타깃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학구조 디자인을 제공받게 된다. 

팜캐드는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활용해 최적의 약물 후보군을 찾고, 이수앱지스는 화합물의 합성 및 효능 입증을 진행하는 공동 개발 구조다. 

팜캐드의 ‘파뮬레이터’는 약물과 타겟 단백질 간 상호 결합력을 매우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어 통상 4~5년 걸리는 비임상 진입까지의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앱지스 신약개발 총괄 박장준 최고과학 책임자(CSO)는 “기존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시점이 2020년이고, 국내는 지난 2021년 승인이 된 만큼,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분야이다”며, “팜캐드가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케미컬 구조 최적화 스크리닝 방식으로, 기존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기 전에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2개의 희귀질환치료제를 자체 개발해 상업화한 이수앱지스의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외로 시판 중이다. 


◆한국노바티스㈜ ‘졸겐스마’ 론칭 심포지엄 개최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가 지난 8월 24일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 Spinal Muscular Atrophy) 유전자 대체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의 국내 급여 출시를 기념해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SEE THE UNSEEN, Encounter with The New World’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SMA의 치료 지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네크워크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병재 대표이사 사장과 노바티스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APAC 대표인 (Novartis Gene Therapy, APAC Head) 알렉산드로 시린치오네(Alessandro Cirrincione)의 공동 오프닝 축사에 이어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채종희 교수가 ‘유전자 대체 치료제의 새로운 시대(New era of Gene Replacement Therapy)’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채종희 교수는 “유전자 대체 치료제의 등장으로 국내 희귀질환 치료환경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앞으로 유전자 치료제가 희귀질환 분야 등에서 의료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며, “졸겐스마의 사례처럼 소아 희귀질환 환자들이 유전자 대체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치료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조기 진단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게 큰 과제이다. SMA와 같은 소아 희귀질환에서 신생아 선별검사(Newborn Screening, 이하 NBS)를 통해 진단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면 어린 환자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안나 교수가 ‘신경근육질환으로부터 SMA를 구별하는 방법(Unmasking SMA from neuromuscular disorder(NMD)’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일반 소아청소년과에서 신경근육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검사를 진행하여 진단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윤정 교수는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결과 발표(Unleashing the best outcome for NMD patients)‘를 통해 신경근육질환의 조기진단 및 NB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SMA는 정상적인 SMN1 유전자의 결핍 혹은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적으로 위축되는 치명적인 희귀 유전 질환으로 영아 사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졸겐스마는 평생 1회 정맥 투여로 SMA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유전자 대체 치료제이다. 

졸겐스마는 지난 8월 1일부터 SMA를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현대바이오-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연구자임상 협약 체결 

현대바이오가 지난 8월 27일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회장 이승주, 가톨릭대 의대 교수)와 연구자임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식기 사마귀에서 자궁경부암까지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질환에 CP-COV03의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을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바이오는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연구자임상에 임상시약 등을 무상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임상은 이승주 회장, 임동훈(조선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학술이사 등 임원진 주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연구자임상 결과를 토대로 CP-COV03를 세계 제1호 HPV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절차에 돌입할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임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생식기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발병 요인인 HPV는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성적으로 활발한 남녀의 약 80%가 한번쯤 감염될 정도이다”며,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을 기대한 대한요로생식기학회의 임상 결과에 따라 CP-COV03는 HPV 치료제로 패스트 트랙을 비롯한 신속허가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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