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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진료 인원 5년간 약 80만 명 증가, 국민 정신건강 적신호 우려 - 진료비 6,000억 이상 증가, 20대 정신의학과 진료 80% 이상 급증
  • 기사등록 2022-08-16 2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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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국민의힘)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정신의학과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7년 222만 775명, ▲2018년 241만 3,039명, ▲2019년 260만 2,252명, ▲2020년 271만 9,501명, ▲2021년 302만 1,149명이다. 


총 진료비는 2017년 약 1조 5,000억에서 2021년 2조 1,000억으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20대로 정신의학과 진료 인원은 2017년 21만 3,991명에서 2021년 39만 894명으로 약 83%가 급증했다.


이어 같은 기간 동안 9세 이하가 5만 4,185명에서 8만 4,074명으로 55%, 10대가 11만 8,261명에서 17만 4,484명으로 48%, 30대가 24만 7,109명에서 36만 555명으로 46%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주로 젊은 층의 정신의학과 진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017~2021 정신의학과 진료 증감 현황

또 20대·30대를 고점으로 40대 25%, 50대 13%로 점차 낮아지던 증가율은 60대 35%, 80대 이상 52% 등 특정 연령대에서 다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레스·우울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젊은 세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연령층에 공통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경제침체로 인해 전 국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며,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층과 퇴직이 임박한 60대, 일자리가 부족한 80대 이상에서 정신의학과 진료가 급증한 것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문제는 방치하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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