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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①]대구가톨릭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성빈센트병원, 베스티안재단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07-27 2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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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00례’ 달성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동원 교수)가 지난 12일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0년 4세대 다빈치Xi 도입과 함께 발족한 후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까지 현재 8개의 임상 진료과와 15명의 교수가 로봇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이 센터는 2020년 12월 비뇨의학과에서 성공적인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후 2021년 4월 50례, 10월 100례를 기록한 후 약 10개월 만에 간담췌외과의 담도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담낭제거수술을 시행해 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로봇수술센터가 기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로봇수술 및 서비스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9점을 기록하는 등 수술받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원 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이 도입 후 최단기간에 200례를 달성하고, 환자분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드릴 수 있었던 요인은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기존의 절개법,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풍부한 경험을 로봇 수술에 적용해 최고의 수술 결과를 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로봇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몽골 대학생 나눔의료 수술로 미소 되찾아 줘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정윤철)이 몽골인 대학생 바야르자르갈 더르지(23·남·BAYARJARGAL DORJ)의 요도협착과 골반 수술을 통해 국제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울란바토르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2018년 몽골 최고의 대학인 몽골국립대학교 금융경제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고, 이후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부친은 2014년 사망했고, 어머니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하다. 현재 모친과 함께 월세 집에서 살며 모친의 연금과 본인 장애급여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경골, 골반 골절 등 중상의 교통사고로 몽골에서 1달 동안 3번의 수술을 받았고, 골반 골절로 인해 요도 협착이 일어나 치골상부 방광루 도뇨관을 통해 소변을 배출시키는 상황이었다. 2번의 추가 수술받았지만 현지 의술로는 상태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월 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팀의 몽골 출장 시,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의 무료 진료를 보게 됐고, 수술하면 방광루 없이 자가배뇨로 회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수술비용이 없어 한국에서의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병원에서는 성남시와 공동으로 나눔의료 사업을 추진했고, 성남시는 체재비와 항공료를, 본원은 의료비용 일체를 지원하여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이 환자는 7월 6일 입국해 나흘 후 구강점막이식을 통한 요도성형술을 성공적으로 시술받았다.

이후에 공교롭게도 회복과정에서 새롭게 생긴 왼쪽 골반 통증을 확인하고 영상의학적 검사 및 정형외과 협진을 하게 됐다.  

정형외과 신근영 과장은 이전 골반 교정술 시 시술한 나사 위치가 잘못되어 고관절에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고 있어 즉각적인 나사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으로 환자에게 예정에 없던 정형외과 수술까지 나누어 주게 됐다. 

요도 성형술 15일째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확인하면서, 3년 만에 정상적인 자가배뇨를 하게 된 환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몽골로의 귀국은 8월 6일 예정이다.

바야르자르갈 씨는 “사고 후 삶에 대한 희망이 없었는데, 손정환 과장님에게 수술받으러 한국에 갈 수 있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벅찬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골반 상태를 보고 직접 수술 해주시겠다고 하신 신근영 과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건강이 회복되면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나중에 한국으로 다시 와서 공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치의인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은 “몽골에서 환자를 처음 봤을 때, 한국이라면 이 젊고 유능한 청년이 평생 장해를 안고 삶의 질 저하와 절망 속에서 살게 하지는 않을 텐데 라는 안타까움을 느꼈는데, 성남시와 우리 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안타까움이 보람으로 바뀔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행정적인 진행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정윤철 원장은 “환자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몽골로 돌아가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몽골 국가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선아트갤러리와 ‘찾아가는 미술전시회’ 개최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본관 1층 복도 갤러리 및 암병원 2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찾아가는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육체적·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교직원과 병원 내원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선아트갤러리 소속 작가 50여명이 참여한 유화 작품 및 일러스트 프린트 작품 약 80점이 전시됐으며,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내원객과 교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내원객 및 교직원들이 정신적인 피로감을 덜어내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무국제문화예술기획, (재)베스티안재단에 후원금 전달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 지난 26일 나무국제문화예술기획(대표 성경림)과 재단 회의실에서 화상환자 복지 향상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국제문화예술기획이 진행한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자뻑전’을 진행하고, 프로젝트에 참가한 경제인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됐으며,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베스티안재단 김혜욱 본부장은 “화상환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국제문화예술기획과 함께 후원해 주신 여러 기업에 감사드린다. 함께 기부해주신 후원금은 화상환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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