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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전 세계 54개국 3,067명 등록 - 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 기사등록 2022-07-05 22: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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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대회장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 이하 AOS 2022)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New Era of Asian Oncology: Challenge, Cure, Care’라는 주제로 전 세계 54개국에서 3,067명(학술대회 등록 1,909명 + 환자대상 위암환자 교육 프로그램 1,158명)이 등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개의 주요 강연(Plenary Lecture 3개, Jin-Pok Kim Memorial Lecture 1개)과 29개의 심포지엄 등 38개의 학술세션과 520편의 자유 연제 초록이 구연 및 포스터 형태로 발표됐다. 

이는 코로나 이후 개최된 대회 중 가장 많은 발표 편수로 아시아종양학회(이하 AOS)위상과 대한암학회의 국제화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주요 학술 세션은?

3개의 Plenary Lecture와 Jin-Pok Kim Memorial Lecture에서는 중국, 한국, 미국, 일본의 최고 암전문가를 초청하여 면역치료, 정밀의학, 분자진단 및 암발생 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초청 연자들이 현재 종양학 분야의 화두인 암진단에 있어 인공지능(AI)의 적용, 혈액을 이용한 암진단 및 최첨단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AOS의 취지에 맞게 특별 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 폐암 분야에서 아시아 연구자가 주도한 주요 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아시아의 흔한 암의 위험인자 및 아시아 암환자의 돌봄의 문제에 대해서도 발표 및 논의가 이뤄졌다.

24개 암관련학회로 구성된 암관련학회협의체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관련 학회들이 참석해 최근 국립암센터 주도로 진행 중인 국가 암 가이드라인 사업 과정과 추진 방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대중 프로그램 ‘국제위암 환자 교육 심포지엄’  

이번 대회 기간 중 미국의 위암 환자 교육 단체로 유명한 데비드림 재단(DDF)과 공동으로 온라인 (Zoom meeting)으로 위암환자를 위한 국제위암교육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 이상이 등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는 대한위암학회, 중국항암협회, 일본위암학회 뿐 아니라 세계적인 위암전문가와 세계 각국의 위암환자단체도 동참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2년 이상 이어진 COVID19 팬데믹 동안 암치료를 담당한 의료진과 암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들과 방송인, 스포츠 선수들(슈퍼주니어, 엑소, 에스파, 마마무, 에이핑크, 이휘재, 전현무, 강호동, 최민정, 허재, 유승민 선수 등등)이 재능 기부로 릴레이 응원 영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한마음으로 암의료진과 환자에게 응원을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대회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으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국내 암병원 방문 프로그램 ‘Cancer Master Course’ 진행

현장 참석하는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하는 기관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참가자가 적었지만, 지난 2년간 중단됐던 방문 교류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양한광 대회장은 “국내 대표 암 전문병원에서 환자 진료과정에 대한 참관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세계적인 암 치료기술을 전파하고 협력 네트웍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종양학회란?  

한편 아시아종양학회(회장 고려의대 김열홍)는 기존 아시아 암분야를 대표했던 아시아태평양 암연맹(APFOCC)과 아시아임상종양학회(ACOS)를 통합한 기구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하나의 종양학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2월 AOS라는 이름으로 통합을 결정했고, 2019년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임상종양학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AOS에는 아시아 총 14개국 43개의 암관련 학회가 회원학회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등 7개 학회가 참여 중이다.


AOS 초대회장은 고려의대 김열홍 교수가 맡았으며, 한국의 양한광 교수, 중국 항암협회의 Ying Wang, 일본의 Kazuhiro Yoshida 교수가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암학회(EACR)에서 AOS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하여, 미주, 유럽의 학회들과 함께 학술적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보내온 축하영상이 송출되기도 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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