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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숭이두창 환자 첫 사례 최종 양성 확인…감염병 위기경보‘주의’격상 - 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
  • 기사등록 2022-06-22 2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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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숭이두창 환자 첫 사례 보고 후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6월 20일 입국 외국인 1인, 6월 21일 입국 내국인 1인)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인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의료원서 치료 중 

해당 환자는 독일에서 6월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이다.

입국 전 6월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에는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 현재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위기상황 ‘관심’->‘주의’ 단계로 격상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22일 위기평가회의(의장: 질병관리청차장)를 개최해 위기상황을 분석·평가한 후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을 의결했다. 

이번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청장은 위기경보단계 ‘주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질병관리청장)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도 가동할 예정이다.


◆하반기 검역관리지역 지정 등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하여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해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신고율을 제고하고, 입국 후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 시 1339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예방접종…3세대 백신 도입도 추진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도 추진중이다. 

현재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총 100명 분)를 의료기관에 필요시 배포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의사환자 진단검사…확산 등 우려시 확대 

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당분간 질병청에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을 고려해 확산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지자체에서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의료진 안내문 배포했으며, 일선 의료기관의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진료 및 확진자 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영상을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독일에 관련 내용 통보 

방역당국은 WHO 국제보건규칙(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IHR:대규모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험 확산의 예방, 대비, 관리 및 대응을 목적으로 WHO가 회원국과 제정한 국제규칙 )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 발생 사실 및 조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해당 확진자의 출국 국가인 독일에 22일 오후 통보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 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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