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이어트, 유전자검사로 맞춤형 식단 가능…비만 관리 효율성 UP - 세브란스병원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팀
  • 기사등록 2022-04-28 07:44:49
기사수정

의학의 발전으로 다이어트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일부 영양소 섭취에 따라 비만과 복부비만의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총 5만 808명의 유전자 변이와 영양소 간 상호작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같은 양의 지방을 섭취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복부비만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비만세포의 생성과 사멸을 조절하는 칼슘 결합 단백질 운반체에 유전자 변이(CAB39-rs6722579)를 가진 사람이 총 섭취하는 칼로리의 30% 이상을 지방으로 섭취했을 때 해당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복부비만의 위험도가 3.73배 높았다. 

또 엽산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지방 생성과 분해에 관여하는 성장호르몬 수용체에 유전자 변이(GHR-rs4130113)가 있는 사람이 키위 15개 분량(개당 27mcg)에 해당하는 400mcg 이상의 엽산을 하루에 섭취했을 때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34배 이상 증가했다.


체력보충에 도움을 줘 일명 활력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B군의 하나인 B12 섭취에 따른 위험도도 달라졌다.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크리스탈린 베타 B2 유전자 변이(CRYBB2-rs59465035))가 있으면서 남성은 1425mg, 여성은 1125mg 이상의 비타민 B12를 섭취했을 때는 비만의 위험도가 1.54배 높았다.


반면 비만세포의 분화를 억제하는 카르복시펩티다아제 Q의 운반체에 유전자 변이(CPQ-rs59465035)가 있는 사람이 하루에 100mg 이상의 비타민C를 섭취한 경우 해당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복부 비만의 위험도가 0.79배로 낮아졌다. 

해당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하루에 파인애플 약 300g(100g당 36mg)을 섭취하면 복부 비만 위험도가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와 이에 따른 섭취 영양소 종류와 양을 조절하며 개인 맞춤형 비만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원 교수는 “개인 맞춤형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밝힌 유전자 변이와 영양소 간 상관관계를 통해 앞으로 비만 예방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과제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임상 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 IF 7.324) 최신 호에 게재됐다.


한편 비만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이 중요하다. 보통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사가 살을 빼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전자 등 개인 특성에 따른 식이조절 방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928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6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오가논, 한국얀센, 한국다케다제약, 유틸렉스,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의료기기 이모저모⑲]딥노이드, 셀바스AI, 지씨씨엘, 한국오므론헬스케어, 한국알콘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6월 8일 병원계 이모저모③]세브란스, 분당차, 일산백, 전북대병원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국제성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