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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코로나19로 ‘매출감소, 폐업도 증가’…“실질적 보상대책 필요”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31개국 약 1600명 참여
  • 기사등록 2022-04-25 1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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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비인후과의 매출 감소는 폐업률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실질적인 보상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앞으로 닥쳐올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할 경우 이비인후과 의사들을 정책결정의 주요한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김세헌, 세브란스병원)가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학술회의(ICORL 2022)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비인후과 현안’을 주제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들이 나왔다.


◆호흡기전담클리닉 절반이상 ‘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의 역할은 다양한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실제 3월 20일 기준 운영중인 호흡기전담클리닉 124개소 중 이비인후과가 절반이상인 74곳, 소아청소년과 19곳, 내과 6곳, 가정의학과 2곳으로 나타났다.

또 2월 3일부터 공중파 방송과 신문 등에서도 이비인후과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이비인후과의사 만큼이나 비강과 비인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를 아는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며, “이 공간에서 기구를 넣고 시술을 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력도 이비인후과의사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제반 사항들을 종합해서 본다면 일차의료기관에서 이비인후과는 급성호흡기감염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코로나19로 어려움 가중 

하지만 코로나19로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된 것은 물론 가혹했다는 평가까지 제기됐다.

황찬호 회장은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 이비인후과 의원의 75% 이상이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병원 문을 닫고 의료진이 2주간 자가격리를 당한 것은 물론 이후에도 확진자 방문 병원이라는 낙인이 찍혀 경영상으로도 큰 타격을 받았다”며, “급성호흡기감염 최고 전문가로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노력해왔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다”고 밝혔다. 

실제 의료정책연구소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이비인후과 의사의 1인당 매출감소는 마이너스 37.5%였다. 

또 지난 2021년에도 이비인후과 의원은 전체 25개 진료과 중 유일하게 매출 감소를 기록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자료도 발표된 바 있다. 

더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의원 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에 비해 폐업율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비인후과 개원가의 경영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매출액의 절반 정도 이상 감소한 가운데 최근 약 2개월간 의원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게 되면서 그나마 손실 일부를 회복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부분 참여하기 힘들어할 때 이비인후과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면서 건당 약 3만 5000원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병마와 싸우는 의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보상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앞으로  이비인후과는 감염병을 관리할 수 있는 주요 정책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지난 4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22 (ICROL 2022)’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1개국 1,57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세헌 이사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을 보면서 많은 이비인후과가 피해를 본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대정부, 대국민들에게 홍보를 해서 국민질병치료 및 예방을 통한 건강증진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더십 강화 및 국제적인 학술교류의 확대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종(한림대성심병원) 대회장은 “학술대회 차원에서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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