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년사로 확인하는 2022년 주요 추진 방향③…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기사등록 2022-01-02 23:53:05
기사수정

지난해에 이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간호계는 다양한 이슈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추진 과제 및 목표들을 알아본다.


◆대한간호협회…‘간호법’ 제정 집중  
대한간호협회(신경림 회장)는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 간호사들 역시 환자를 살리겠다는 한결같은 다짐으로 지난 2년간을 버터 왔지만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며,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우리 간호사들에겐 영웅이라는 말로만 칭찬할 뿐 낮은 처우와 높은 업무강도는 변한 게 없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에는 간호사는 있지만 간호법이 없다. OECD 국가는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도 있는 간호법이 우리나라에만 없다”며, “병원에서 의사 본인들이 해야 하는 일임에도 간호사에게 약 처방이 가능한 의사 아이디를 빌려주고 대리처방을 시키거나, 수술 등 불법행위를 하도록 했음에도 우리는 속 시원히 반대 목소리 한번 내지 못했다. 그러나 희망을 보았다. 간호법이 2021년 11월 24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어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과 2019년 국회에서 발의된 간호법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된 적이 있다.
신경림 회장은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그 절박감에 우리 간호사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되었다. 11월 23일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로 시작된 집회는 매주 수요일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다. 또 매일같이 진행되고 있는 1인 시위, 릴레이 시위에 전국에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자원하여 참여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전국 46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염원해 온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변화된 간호사의 업무와 역할을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에 맞도록 제대로 담아낸다는 것이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 간호사에게 주어진 면허가 ‘7년짜리 면허’가 아닌 ‘평생 면허’가 되도록 마침표를 찍겠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국회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딘 간호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힘을 모아주달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5대 목표 추진 ‘새로운 출발, 간호조무사 노동 존중의 해’ 선정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는 2022년 슬로건으로 ‘새로운 출발, 간호조무사 노동 존중의 해’를 선정했다.
간무협은 △처우개선 활동 다양화 △전문대 양성 및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 추진 △직무교육 및 취업지원 활동 강화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간호조무사 관련 대국민 인식 전환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활동 진행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열악한 간호조무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공공의료기관 직제 및 임금체계 개선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또 간호조무사 노동조합 설립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간호조무사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및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 추진
간호조무사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및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
간호조무사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의료법에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법정단체 인정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직무교육 활성화, 간호조무사 취업지원 활동 강화
직무교육 활성화와 간호조무사 취업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정부 국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여러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직무교육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취업지원센터 설치 및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노무상담 상시 운영 등을 진행한다.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국가보건정책사업 참여 확대는 물론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인력으로서 간호조무사 역할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시설장 간호조무사 참여와 제도를 정착하는데 앞장선다.


▲대국민 인식 전환 활동 시작
간호조무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 활동을 진행한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와 간호조무사 활약을 홍보하면서 간호조무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옥녀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2022년에는 간호조무사 노동 존중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전국 81만 간호조무사 회원는 우리 사회를 밝게 빛내주는 존재이며, 간호조무사 노동 존중이 이뤄질 때 그 빛은 더 밝게 빛난다.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손을 모읍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710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28일 병원계 이모저모]동산, 분당차, 순천향대부천, 일산백, 자생한방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강동성심, 의정부을지대병원, 건양대, 국립중앙의료원 등 소식
건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병원간호사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