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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②] 고려대, 서울대, 춘천성심, 한림대, 해운대백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12-02 23: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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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의료원 – SK바이오사이언스,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가 지난 1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선정된 주요 과제는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이다.

(사진 왼쪽부터 SK 바이오사이언스 조태준 개발전략실장, 김훈 CTO, 고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고대의료원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SK바이오사이언스 박종수 기업문화실장, 고대의료원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향후 3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각 과제에 대해 고려대의료원은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연구, 결과 도출 등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여 이를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팬데믹 대응에 있어 선제적인 연구와 대응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대병원-KAIST, 정밀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원장)과 KAIST(총장 이광형)가 2일 ‘정밀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의료(암·희귀 난치성 질환) 및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암·희귀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역량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 의료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병원과 AI 기술을 선도하는 KAIST와의 이번 협약은 K-의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진보된 개발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KAIST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 김병권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춘천성심병원, 보험청구서류 간소화 서비스 개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지난 12월 1일 복잡한 보험금청구 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새로운 보험 청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환자가 직접 병원 여러 곳을 다니며 영수증, 진료명세서, 원외처방전 등 서류를 받은 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춘천성심병원이 지앤넷(G&Net)과 협약을 맺고 도입한 보험금청구 간소화 시스템은 환자(보험 가입자)가 동의하면 진료기록부터 각종 보험금청구에 필요한 서류가 블록체인을 통해 보험사에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용방법도 쉽다. 병원은 진료 수납을 마치고 귀가하는 환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환자는 문자의 안내에 따라 휴대폰에서 주민등록번호와 가입한 보험사를 선택한 뒤 병원 내원 이력을 선택하면 보험금청구 절차가 끝난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블록체인 기술로 환자의 내원기록을 안전하게 보험사에 전송하는 것으로 그간 종이 서류를 받기 위해 소요됐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준 높은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기술지주회사, ‘제1회 한림 인공지능 해커톤’ 개최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및 학교법인일송학원이 지난 11월 26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문화홀에서 ‘제1회 한림 인공지능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파인링크 및 에이블에이아이 등 스타트업 기업의 의료전문가·학생·연구자·사업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 28개 참가팀 중 본선에 진출한 13개의 팀이 발표를 하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등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음장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음장애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음성인식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기타 스마트 병원 구현 아이디어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은 ‘구음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감정인식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안한 (주)에이블에이아이의 식스센스팀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의료, 영상, 음성 및 텍스트 등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멀티 모달 감정 인식 기술을 이용해 구음장애 및 청각장애 환자의 질병 및 고통의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최우수상은 ‘음성 기반의 구음장애 분류 및 개인 맞춤형 음성진단‘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림대학교 융합소프트대학의 Equity(AI.너가 만들어줘 공정한 세상)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안면 근육 움직임(Say ’e‘, Say ’o‘ 등)을 활용한 안면인식’을 제안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의 FACIAL RENOVATION팀이 수상했다. 이외에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입상과 기념품을 수상했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김동욱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돼 일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우리는 사회가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아이디어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및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기관은 컨소시엄을 이루고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억 규모의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구음장애 데이터를 이용해 병원, 언어·청각센터 등에서 인공지능 기반 구음장애 진단 및 일반인과의 소통 개선을 위한 챗봇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개발자 등이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까지 완성하는 대회이다.


◆해운대백병원 , 다빈치 감소공 로봇수술 100례 달성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 부인종양팀(산부인과 지용일 교수, 이은현 교수)이 지난 11월 25일 ‘다빈치 감소공 로봇수술(Reduced Port Robotic Surgery)’ 1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도입한지 약 1년 6개월만의 성과이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 부인종양팀은 배꼽과 함께 포트 하나만을 추가한 ‘다빈치 감소공 로봇수술’ 방법으로 집도하고 있다.

산부인과 지용일 교수는 “부인암 수술에서는 림프절 절제가 동반되어 난이도가 높다. 복강경으로도 많이 시행되지만 특히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해 세밀한 부인암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미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술도 가능하다”며, “앞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최신의 최소 침습 수술기법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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