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가 ‘학교 방역강화 및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전면등교 및 동절기 상황을 고려해 ‘학교방역지침’을 보완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고, 학교 안팎의 현장점검·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별히 △등교 전 건강상태 확인, △학교 내 동선 및 공용공간(기숙사, 급식실 등) 관리, △겨울철 환기, △의심 증상 시 신속 검사△선제적 PCR 검사, △학교밖 학생이용 시설 방역실태 확인 및 학생 생활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백신접종 상황은 교육·보육종사자의 94.8%, 특수·보건교사 96.8%, 고3 및 교직원·대입수험생 등은 96.1%(고3은 96.9%)가 완료했다”며, “12∼17세는 2022년 1월 22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감염 증가…방역강화 집중 추진
최근 학생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과 수도권 지역의 감염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다음 사항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별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 운영
우선 연말까지 학교 안팎 학생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연계한 합동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여 방역이완을 예방하고, 높은 감염 추세를 보이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별로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운영해 학교·학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맞춤형 지원 강화
수도권과 접종률이 낮은 저연령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전에 조치한 접종기한 연장(~22.1.22.) 외, 질병관리청 차원에서 접종방식을 다양화하는 기본방안을 마련한 후 지자체(보건소)와 교육청이 협의하에 지역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접종방식은 △접종 편의를 위해 보건소 방문, 접종센터 재운영, 위탁기관 지정 및 학교 방문 접종 등으로 다양화하고, △집중 접종 지원 주간(‘21.12.13~12.24)도 운영한다.
또 중증 감염사례, 연령대 및 지역별 접종 현황, 백신 이상반응 통계 등 다양한 정보도 신속하고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교육분야 방역패스제 적용 여부는 감염상황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상황을 보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비상계획 대비한 학사운영 계획 마련
이외에도 감염상황 악화로 비상계획을 추진할 경우에 대비한 학사운영 계획도 마련한다.
기본방향은 비상계획상황에서도 등교수업 원칙을 유지토록 하여 학생들의 수업결손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별 감염상황 등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달리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11월 29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그동안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에도 불구하고 감염 증가세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방역의 가장 효과적 수단인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이다”며, “정부가 이번에 다양한 접종방식을 마련하여 접종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한 만큼 학생·학부모의 적극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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