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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고려대,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11-27 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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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췌장암 100문 100답’ 발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가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맞아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췌장암은 치사율이 높은 암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런데 정체되어 있던 치료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6년~2000년 8.7%에 머물렀던 췌장암 5년 생존율은 2014년~2018년 12.6%로 점차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강력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증가했다.
이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항암제의 병합요법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환자가 올바른 치료를 통해 생존의 길로 들어서도록 최신의 치료성과를 반영한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립암센터 췌담도암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진료실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엮은 ‘췌장암 100문 100답’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췌장암의 발생, 원인과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의학적 지식은 물론 심리지원, 영양지원, 사회적 지원, 췌장암 캠페인과 같은 의학 외적인 부분을 포함한다.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췌장암이 어려운 병이다 보니 많은 환자가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며, “췌장암 환자와 가족들이 진단부터 치료 과정 중에 생기는 궁금증과 불안감을 이 책을 통해 해소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의학도서관, 북클럽 ‘KUM BookClub 산冊’ 저자 강연 개최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관장 유임주)이 지난 24일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저자 강연을 개최했다.
북클럽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교류가 줄어드는 현 시대에 독서를 통해 공감과 유대를 경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식 명칭은 ‘KUM BookClub 산冊’으로 책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천천히 생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첫 강연도서로 선정된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의 저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가 ‘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강연 이후 북클럽 멤버들이 선출한 논제에 대해 저자와 멤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심도 있는 토론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자의 도서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으며, 내 스스로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지 내 부서가 다른 부서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이 고려대의료원도 동료와 경쟁하는 조직이 아닌 성장 마인드셋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임주(해부학교실 교수) 의학도서관장은 “의학도서관 북클럽은 그룹 독서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문화를 활성화 하고 창의·융합적 사고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창조의 허브 공간이자 지식의 생산 장소로써 교직원들의 올바른 독서문화가 정립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BABA 로봇 갑상선 수술 5천례 달성
서울대병원이 지난 12일 서울대암병원 서성환홀에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 5,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규언 교수팀(최준영, 채영준, 김수진, 유형원, 안종혁)은 2008년 2월 19일, 세계 최초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을 시행했으며, 올해 10월 누적 5,000례를 달성했다. 우수한 수술 성적과 활발한 연구활동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 세계에서 BABA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술 5,0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규언 교수는 “수술의 성공 여부는 암 제거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에 달렸다”며, “BABA 수술은 미용적인 만족도와 수술 완결도를 인정받아 표준종양성형 갑상선수술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한편 BABA(Robot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수술은 로봇을 활용한 갑상선 수술이다.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 4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술한다.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수술로 미관상 우수하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환부를 15배 확대해 관찰할 수 있어 정밀한 수술도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유공자 표창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신경과 전상범·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1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각각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와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로 최근 선정됐다.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상범 교수가 우수연구 부문에서,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가 육성·진흥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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