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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11-24 23: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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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개보위 주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개최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암경험자의 장기 합병증 및 만성질환 예측을 위한 병원 데이터와 국가 의료 데이터 결합’을 주제로 가명정보 활용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박현우, 정효정, 이예림, 이예지)은 주요 6대암(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환자의 의료 빅데이터를 가명 처리 후 결합해 분석한 사례로 수상했다.
사업팀은 9년 동안 장기추적 관찰한 국립암센터 내원 환자 20만 명의 임상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정보를 결합해 암생존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대사질환,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장기합병증과 및 만성질환을 예측했다.
특히 환자정보와 공공기관 데이터간 결합으로 새로운 데이터 활용가치 창출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 수상하게 됐다.


사업팀은 향후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암생존자의 합병증과 만성질환 발병요인을 파악해 예방 가능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홍관 원장은 “병원 데이터와 국가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결합으로 암환자의 합병증, 만성질환 등의 중요 정보를 장기 추적관찰하고, 200만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암생존자에게 실질적인 만성질환 관리전략을 제시하도록 예측모델을 개발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침샘 내시경 500례 달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최근 침샘 내시경 시술 500례를 달성하고 지난 23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박영민 교수팀은 지난 2017년 침샘(타액선) 내시경 클리닉을 열고, 침샘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내시경 시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침을 분비하는 침샘·침샘관에 석회화 물질인 ‘타석’이 생겨서 통로를 막게 되면 침샘 부위가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타석증’이라고 한다.
침샘을 포함한 두경부(頭頸部)는 구조가 복잡하고 공간이 좁아 수술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그동안 타석증의 치료는 침샘을 제거하는 수술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침샘 내시경의 발달하여 구강 안에 내시경으로 접근하여 타석만 제거하는 방법이 등장했다.


침샘 내시경은 지름이 1.3mm 정도인 미세한 내시경을 침샘관 안에 삽입해 직접 내부를 보며 진단·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도 동시에 가능하다. 무엇보다 침샘을 제거하지 않고 타석만 제거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확인이 어려운 침샘관 협착이나 용종, 만성 염증 등의 진단과 치료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의 연구에 따르면 침샘 내시경으로 침샘관 협착을 진단했을 때 침샘 보존율은 95% 이상이었고, 대다수 환자가 수술 후 70~90% 정도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영민 교수는 “환자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침샘 내시경 시술의 핵심이다. 침샘 내시경으로 치료하면 우리 몸의 주요 장기인 침샘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목 부위를 절개하지 않으므로 흉터 걱정이 없으며 회복시간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 임상분야별 전문약사 대거 배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분야별로 고도의 전문성과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은 전문약사 12명을 추가 배출했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한 이번 시험에는 10개 분과에 총 290명이 응시해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20년 4월 7일 전문약사 국가자격시험 시행 관련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돼 2023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주관 전문약사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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