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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 2021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21-11-04 0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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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회장 방문석, 이사장 김덕용)가 지난 10월 29일~30일 2021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월 29일 주요 프로그램
이번 학술대회의 첫째날에는 ‘미래사회를 위한 재활기술의 융합(Converging Technologies in Rehabilitation for Future Society)’이라는 주제 하에 보건복지부 은성호 노인정책국장, 경희대학교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 서울의대 백남종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4차 산업 혁명이 재활의학과 관련한 스마트헬스케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함께 고령화시대에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홈케어,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한 상지 로봇재활을 포함한 재활의학과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스마트케어 육성, 지원 필요성 증대 속 ‘스마트 의료 정책의 현재 및 미래 방향’
발제를 맡은 은성호 국장은 ‘스마트 의료 정책의 현재 및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로 진행했다. 현재 고령사회인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되지만 아직 고령인구에 대한 돌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87.2%의 응답자가 재가 요양을 원한다고 보고했지만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서 여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고령화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스마트케어 육성, 지원 필요성 지속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현재 많은 스마트케어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술력 제한, 수가 미비 등으로 상용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술력 증진, 통합플랫폼 구축 및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제도적 개선을 통하여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스마트 에이지테크 기반 재활의 미래 방향
경희대학교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는 ‘스마트 에이지테크 기반 재활의 미래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고령친화기술서비스(AgeTech Service)의 개념,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안을 제시했다.
고령화친화기술서비스란 기존의 단순한 돌봄위주를 넘어, 고령자를 위한 모든 기술, 혁신제품 및 서비스로 확장된 개념이다. 고령자 자립기술, 고령자 돌봄기술, 사람중심의 고령자 기술수용서비스가 핵심 분야를 이룬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에서도 고령화친화기술서비스가 강조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2019년부터 돌봄 로봇연구가 시작된 상황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현재 게임,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돌봄로봇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스마트케어 개발 절실+스마트케이 디바이스 소개 등
서울의대 백남종 교수는 ‘로봇 스마트 홈케어와 노인용 상지 착용형 로봇’이라는 발제를 통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국민들의 부양부담이 증가해 이와 관련한 스마트케어의 개발이 절실함을 언급하고, 진행 중인 스마트케이 디바이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여러 국가에서 식사 보조 로봇들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지만 인터페이스가 다양하지 않다. 특히 국내 식사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제한점도 설명했다.
현재 뇌졸중환자를 위한 브레인-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한 상지로봇 재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공유했다.


◆10월 30일 주요 프로그램
 이번 학술대회의 둘째날에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Eling D. de Bruin 교수가 ‘가상 현실 기술을 통한 운동 제어 촉발(Triggering Motor Control with Virtual Reality Technology)’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또 장애인 건강권 향상을 위한 학문적, 제도적 노력의 일환으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교육도 마련돼 △장애인 건강권법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의 이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 진료의 이해와 의사소통, △방문진료 등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대한재활의학회 산하위원회들 워크숍 진행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대한재활의학회의 여러 산하위원회들의 워크숍이 개설돼 재활의학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후배 재활의학과 의사들을 위한 교육 및 정책적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총 여섯 세션의 워크숍으로 구성됐으며, △임상진료지침위원회 ‘재활의학에서의 임상진료지침 현황’, △편집위원회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및 논문작성 안내’, △교육위원회 ‘수술 후 재활, 재택의료 시법사업’, △정책위원회 ‘재활의료기관의 현재와 미래’, △고시위원회 ‘고시위원회 문항개발워크숍’, △보험위원회 ‘이학요법료 개요 및 산정기준’ 등이 마련됐다.
대한재활의학회와 유관학회는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덕용 이사장은 “지난 6월 ‘고관절골절재활 임상진료지침‘을 회원 등에 배포해 임상진료지침의 확산, 보급을 통해 고관절 골절 수술 후 환자의 이동 능력 및 일상생활수행 능력,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의료 접근성 강화 정책 토론회’도 개최
장애인 건강권법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장애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서비스 향상은 미진하며 정부차원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한재활의학회는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의료 접근성 강화 정책 토론회’도 개최했다.
김덕용 이사장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하여 기존 법률과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위한 장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방문석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시·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 연구 역량을 고취시켰으며, 향후 재활의학 발전에 대한 열기를 확산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의료의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향후 재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참석했던 약 1,000명의 재활의학과 의사들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재활 의료 모습과 적용이라는 주제에 대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온라인 학회임에도 회원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학술대회’라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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