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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의료원, 한림대성심,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10-13 23: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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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 高大의료원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전격 오픈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전격 오픈했다.
서울 성북구 소재 7,150평 대지에 위치한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신종 감염병 시대에 대처하고자 조성된 최첨단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으로서 백신 및 신약 개발에 나서는 것은 물론,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가는 혁신 연구기지로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시설이자, 지난 8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백신 및 신약개발을 위해 사재 100억 원을 전달한 뜻을 기리고자 명명된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에서는 백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인류를 감염병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감염 위험도 높은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ABSL3, BSL3 등의 연구시설도 조성된다.

동화바이오관에는 우수의약품 제조 GMP 시설(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과 최대 32개의 신약개발 연구소 및 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전망이다. 동화바이오관은 동화그룹 승명호 회장이 30억원을 희사한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또 신설 의료정보학교실 및 관련 연구시설도 위치해 빅데이터 역량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의료 빅데이터 관리·가공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AI기반 헬스케어 연구의 토대를 조성한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는 지난 7~8일 고대의료원 집행부를 포함한 본부 부서인 의무기획처, 의학연구처가 이전하면서 운영을 개시했다. 의료원 측은 현재 내부공사가 진행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가 완료되는데로 별도의 오픈 행사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신종 감염병은 끊임없이 찾아와 인류를 위협할 것이기에 의학연구 기반의 대응기지가 절실했다. 한타바이러스 발견 등 감염성 질환 연구에 독보적 유산을 보유한 고대의료원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메디사이언스파크가 그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들을 보유한 고대의료원의 역량과 연구 중심 테스트베드인 안암·구로·안산병원 그리고 인근에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올려놓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최근 오픈한 청담 고영캠퍼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가 어우러지는 ‘5 CAMPUS’ 플랜을 통해 ‘세계 초일류 KU Medicine’ 실현에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시에 패밀리케어건강검진·자립생활지원금 전달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8일 안양시(시장 최대호)에 소상공인 지원 패밀리케어건강검진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들로 구성한 느린소사회봉사단의 발족 15주년을 맞아 ‘고·소·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양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고·소·미는 ‘고맙고 소중하고 미안한 나의 몸 되돌아보기’의 약자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의미다.
고·소·미 프로젝트는 총 3가지 ▲뇌혈관질환 건강검진 ▲심장혈관질환 건강검진 ▲시설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 사업으로 진행한다.

뇌혈관질환 건강검진과 심장혈관질환 건강검진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 중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긴급지원 생계비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청으로부터 추천받은 30명에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패밀리케어클리닉 건강검진권을 전달한다.
패밀리케어는 가족 간의 유전인자, 생활환경, 생활습관 등 만성 질병의 원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가족력이 높은 질병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리닉이다. 3대 주요질환 뇌혈관질환·심장혈관질환·암질환 특화건강검진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지원받는 30명의 대상자 중 15명은 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뇌혈관질환 검진패키지를 전달하고, 심장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심장혈관질환을 앓는 15명은 심장혈관질환 검진패키지를 전달받아 지정 기간 내에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시설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사업은 안양시 아동복지시설·청소년복지시설의 보호종료아동 중 안양지역 내에 정착한 아동 15명을 선발하여 안양지역 내 사용 가능한 안양사랑상품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안양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작게나마 숨 한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경 단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자,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천 원씩 모금하여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대호 안양시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오세경 느린소사회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오는 20일(수)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10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류마티스질환의 정밀 의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의 첫번째 세션은 배상철 한양대학교류마티즘연구원장이 맡고, 베티 다이아몬드 교수(미국 파인슈타인 의학연구소)가 ‘SLE 치료의 정밀 의학 접근(Precision medicine approaches to SLE therapy)’, 판 장 교수(미국 하버드 의대)가 ‘단일 세포 다중 오믹스 전산 면역학을 통한 염증성질환발병 기전 규명(Computational immunology in single-cell multi-omics reveals inflammatory disease pathogenesis)’, 존 할리 교수(미국 신시내티 베테랑스 연구재단)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및 특발성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Epstein-barr virus and Idiopathic Autoimmune Rheumatic Diseases)’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이혜순 교수가 ‘한국인의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간질성 폐질환의 유전적 표지자(Genetic markers for Rheumatoid Arthritis Associated Interstital Lung Disease in Korean)’,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가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 for ankylosing spondylitis)’, 아주의대 김태규 교수가 ‘SLE 질병 상태에 대한 전사체 판독 탐색(Exploring Transcriptional Readouts upon SLE Disease Status)’, 연세대 홍성희 교수가 ‘SLE 이질성에 대한 새로운 단서: 단일세포전사체시퀀싱(New clues in SLE Heterogeneity: Single Cell RNAseq)’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태환 병원장은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연구와 치료법은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고,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 분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초와 임상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류마티스질환의 표적 치료를 위한 정밀 의학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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