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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팀,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 국내 첫 200례 돌파 외
  • 기사등록 2021-09-28 01: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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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팀,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 국내 첫 200례 돌파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지 약 6년 만에 달성한 성과이다. 국내에서는 단일 외과의로는 가장 많은 수술례이다. 
김경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을 상용화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사(Edwards Lifescience)의 아시아 최초 신속거치판막 프록터(proctor, 수술법을 전파, 관리, 감독하는 국제적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경환 교수는 “신속거치 판막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술 성적이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경피적 시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이엽성 대동맥판막, 고령, 심한 석회화 병변 등 난치성 판막 질환 환자에서도 안전하고 좋은 치료를 받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판막이다”며, “이러한 신의료기술의 도입을 통해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이 많이 향상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흉부외과의 혁신적 치료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통적인 판막치환수술법과 경피적 판막시술이 가진 한계점을 모두 극복한 신속거치 판막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동혁 교수팀, 줄기세포치료 연구결과 국제학술지에 연속 발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팀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치료에서 줄기세포치료의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하는 등 재생치료 연구결과를 꾸준히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박동혁 교수팀은 고려대학교 화학과 이상원 교수팀과 함께 뇌경색 동물에서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한 후 뇌경색 동물의 뇌에서 추출한 뇌척수액 분석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가 뇌경색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백질 인자들을 발견했다.
박동혁 교수팀이 발굴한 단백질 인자는 14-3-3 theta, MAG, neurocan이라는 물질로,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치료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Label-Free Quantitative Proteome Profiling of Cerebrospinal Fluid from a Rat Stroke Model with Stem Cell Therapy)는 저명한 재생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Cell Transplantation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박동혁 교수팀은 이번 연구발표에 앞서 뇌경색 동물에서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하기 전에 마니톨이라는 고장성 용액을 미리 정맥 내로 투여하면 줄기세포의 뇌경색 치료 효과가 배가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었다.
재생의학 국제학술지인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을 통해 발표되었던 이 연구(Mannitol Augments the Effects of Systemical Stem Cell Transplantation without Increasing Cell Migration in a Stroke Animal Model)는 실제 임상에서 뇌경색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을 때 뇌경색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대병원 유인술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30년 역사 다룬 도서 출간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유인술 교수가 ‘응급의학의 역사, 대한응급의학회 30년(1989~2019)’(대한응급의학회 刊, 2만 원)이라는 도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에는 응급의학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대한민국 의료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명실상부한 학회로 성장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30년 전 인턴만 있던 응급실에 이제는 전문의들이 근무하며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의 대형행사나 대형재난에서도 응급의학 학회의 존재감은 빛을 발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응급의료 정책개발, 운영에도 학회들이 참여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학회의 역량이 인정받고 있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지난 30년간 학회 회원들이 이루어낸 업적은 실로 놀라울 정도다.
응급의학과는 30년 전 전문의가 한 명도 없던 상황에서 이제는 2,000명이 넘는 전문의를 배출했고, 모든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응급의학과가 개설되어 병원 내 큰 과로 성장했다. 또 모든 의과대학에 응급의학교실이 개설되고 의과대학생에게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3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학회는 학회지에 원저 1,934편을 비롯한 총 2,491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SCI 진입을 위한 영문학회지까지 발간하고 있다.
외국의 유명 저널에 매년 수백 편의 논문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외국학회에 참가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각종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응급의학회(ACEM), 두 차례의 환태평양 응급의학회(PEMC), 세계응급의학회(ICEM) 등 네 차례의 대형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응급의학회가 됐다. 이러한 성과는 대한응급의학회 회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도서에는 학회가 출간한 교과서와 응급의료기금의 변천사, 연도별 학회 활동 및 주요정책 사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 전국 수련병원 명단 및 현황과 주요 대학(병원) 응급의학 개설연도, 연도별 응급의료기금 예산 및 사용처, 응급의학 전문의 명단 등도 담겨있다.
저자인 유인술 교수는 “대한응급의학회가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적으로 더 발전시키고 국민과 세계인을 위한 응급의료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도 필요해 지난 30년의 놀라운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도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 교수는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과 삼남응급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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