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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고려대, 일산백, 서울대치과, 좋은삼선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09-11 2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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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9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7층에서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암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지난 9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 암 데이터 컨트롤타워로서 역할한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공익적 목적의 암관리 정책수립과 평가, 연구, 기술개발에 필요한 암 데이터 수집ㆍ연계ㆍ관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암 데이터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현하고, 암 데이터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여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암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미래지향적 암 빅데이터 기반을 마련해 암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경제적ㆍ사회적 부담을 해소하고, 어디서나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정복을 위해 빅데이터의 활용은 필수적이다”며, “신뢰성 높은 고품질의 암 데이터를 구축하고 확산해 암 데이터 기반의 연구 및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금까지 45만 명의 임상, 영상, 유전체 데이터를 연계한 임상연구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연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임상연구검색 포털을 구축했다.
또 국내에서 호발하는 10개 암종에 대한 10개 의료기관의 표준임상데이터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암 임상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향후 국립암센터는 국가암데이터센터로 그간의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암센터, 민간기관,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서 보유한 다양한 암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2025년까지 약 300만 명 수준의 암환자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가 지난 9월 3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후원을 받아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 OGD 리서치 컨소시엄의 주최로 개최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허지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안기훈 교수가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를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 저출산의 현재와 대응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세션1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센터장 홍순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연구센터장 이소영 박사가 우리나라 저출산의 주요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가 임산부의 소화기장애와 조산에 대해 전했고, 구강외과 송인석 교수가 출산과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는 산모의 마이크로바이옴과 신생아의 관계에 대해 소개한 뒤 활발한 토론과 토의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박노성 교수가 인공지능의 의학적 도입에 대해 전했고 고려대 안암병원 인공지능센터 이광식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산 예측에 대해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해인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분석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보여주었다.
안기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는 우리나라 저출산의 다양한 원인과 해결안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조직된 시간, 공간, 사람, 주제, 형식에 자유로운 오픈플랫폼 방식의 연구모임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조산을 비롯한 저출산의 주요 의료적 원인 뿐 아니라 다양한 비의료적, 사회적 원인과 해법을 함께 이야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AI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우려스런 양대 사회현상에서, 더 근본적이면서 사회적 노력으로 대전환이 가능한 저출산 현상에 대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복합연구가 절실하다. 향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각을 서로 토론하고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장동력의 감소원인인 저출산 현상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여러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려대 저출산연구회 심포지엄과 오늘 심포지엄에서 소개된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들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크고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대치과병원-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협약 체결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센터)와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센터장 김경양)가 지난 7일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치과진료 및 취약계층 장애인 치과진료 지원, 의사소통 환경 구축을 위한 자료개발 ▲장애인 의사소통 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각종 교육 연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류 및 자문 ▲기타 장애인 구강건강 수준 향상 및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 의사소통 권리증진 필요사항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의사소통도구 등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활용 및 개선을 거쳐 향후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에도 보급될 예정이다.
김경양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센터장은 “전국 각 권역의 센터들과 함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많은 분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권리를 증진하는 것은 단순히 의사소통 강화뿐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접근성과 구강건강 향상까지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협약 체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 장애인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생명사랑세미나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생명사랑팀이 지난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제12회 생명사랑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알코올 중독 자살시도자의 이해와 개입(카프성모병원 박우리 진료과장) ▲자살시도자에 대한 근거기반 개입(동아보건대학교 강호엽 교수) 주제를 발표했다.
박우리 과장은 극단적선택시도와 알코올 장애 관계를 주목했다. 극단적선택시도자 중 34.6%가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박우리 과장은 “음주 상태에서 자해나 극단적선택을 시도해 입원과 사망에 이른 환자가 2015년 3,176명(39.3%)이다”며, “알코올 사용 장애가 극단적선택 관련 행동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극단적선택 예방을 위해선 알코올 장애 문제를 함께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호엽 교수는 극단적선택 시도자의 재시도 극단적선택 문제를 거론했다.
강호엽 교수는 “응급실에 내원한 극단적선택 시도자의 5%가 퇴원 후 1년 안에 극단적선택을 다시 시도했다. 그중 1개월 이내에 재시도한 비율이 38.3%로 가장 높다”며, “1개월 이내의 집중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는 극단적선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장인 이강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생명사랑팀에서는 응급실로 내원한 극단적선택 시도자의 재시도 극단적선택 예방을 위해, 심층상담과 정서적 지원, 자원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매년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극단적선택 예방 교육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의료재단, 초·중·고등학생 41명에게 장학금 수여
은성의료재단(이사장 구정회)이 지난 9월 10일 좋은삼선병원 회의실에서 구자성 부이사장, 장학생, 학부모 등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은성의료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초·중·고등학생 총 4명의 대표자가 수여식에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나머지 장학생의 장학금은 계좌로 지급했다.
이번 장학생은 부산시 사상구청, 북부교육청, 은성의료재단의 추천으로 청소년 41명이 선발됐으며, 장학금은 50만원 씩 총 2,050만원이 전달됐다.

또 41명의 장학생은 향후 최소 1년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학습, 진로, 진학 등에 관한 질문, 고민, 고충을 언제든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은 참석한 학생들에게 “지역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쳐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은성의료재단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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