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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절반 이상, 요로결석 재발률이 높다는 사실 몰라 - 대한비뇨의학회 설문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21-09-02 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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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치료 후 1년에 평균 7%씩 재발하며, 10년 이내에 평균 약 50% 환자에게서 재발된다.
그러나 국내 30~50대 절반 이상(50.6%)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고.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 31%도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가 국내 3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요로결석…여름철 다발하는 질환 
요로결석이 7~9월의 여름철에 빈번히 발행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2.6%로 낮게 나타났다.
요로결석은 보통 30~50대에서 자주 발생해 왔는데, 응답자의 39.4%는 요로결석을 노인성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요로결석 발병은 담석증과는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응답자의 67.6%는 담석증과 요로결석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반면, 통풍환자들은 요로결석이 잘 생기는데,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각각 55.6%로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 칼슘 섭취를 제한하면 요로결석 성분의 하나인 수산(옥살산)의 흡수가 증가해 요로결석의 발병 위험이 증가함에도 응답자의 45.5%는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칼슘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비타민 C 과잉섭취…요로결석 발병 위험 높여
반대로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산칼슘석을 증가시켜 요로결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응답자의 55%는 비타민 C를 많이 먹을수록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대한비뇨의학회 백민기(삼성서울병원 교수) 홍보이사는 “최근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2016년 27만 8,000명에서 2020년 30만 3,000명으로 최근 5년간 9%나 증가했다”며, “옆구리 통증, 복부 통증이나 팽만감, 메스꺼움 혹은 구토, 혈뇨, 발열, 빈뇨, 배뇨통 등 요로결석의 증상이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치료법
요로결석의 치료법으로는 기대요법(작은 요관결석이 자연배출 되도록 지켜보는 것), 체외충격파쇄석술, 경성 또는 연성요관내시경수술, 경피적신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 등이 있다.
이 중 기대요법을 제외하면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이 요로결석 치료에 흔히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분쇄시키고 배출을 유도한다.
▲쇄석술은 별도의 마취나 입원 과정이 필요 없어 환자가 시술을 받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간혹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한 경우에는 여러 번 시술이 필요하다.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내시경을 요관에 삽입해 결석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돌을 몸 밖으로 꺼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한 번 시술로 80-90% 정도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또한, 크기가 비교적 큰 결석도 절개하지 않고 치료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을 받으려면 전신마취를 하고 1시간 정도 수술, 2-3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
한편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돌(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된다.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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