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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병원계 이모저모]고려대, 서울대, 삼육대, 대구가톨릭대, 건양대병원 등 소식 - 병원에 이어지는 기부
  • 기사등록 2021-09-01 0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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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8월 3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씨젠의료재단, 삼육대에 장학기금 5억원 기탁
씨젠의료재단이 삼육대(총장 김일목) 생명과학전공 석·박사 유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5억원을 8월 31일 기탁했다.
양측은 이날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5억원 규모의 ‘씨젠의료재단장학기금’ 약정도 체결했다.
씨젠의료재단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질환 진단시약 개발사인 씨젠의 관계회사이자 국내 최대 질병검사기관이다. 그간 재단이 삼육대에 기탁한 기부금은 누적 6억 3000만원에 달한다.
장학생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중앙아시아 출신의 석·박사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전공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학업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씨젠의료재단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양측은 2016년부터 상호교류협약(MOU)을 맺고 우수 전문 인력 육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씨젠의료재단과 천종기 재단 이사장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2,000만원의 장학금도 삼육대 염색체연구소에 기부했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재단과 삼육대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의과학 분야 전문인재 육성 및 질병검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재단의 성원에 힘입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 고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에 사재 100억원 기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평소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백신혁신센터 기부는 이같은 사회공헌 철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8월 3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 공영운 사장도 함께 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해 오셨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은 “이번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 (Medi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백신 원천기술 확보 여부가 국가의 미래의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취약계층 위한 의료지원 기부금 5억원 전달받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8월 27일 한 부녀 기부자로부터 5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아버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 마음을 함께 담아 기부한 딸은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해 사용해줄 것을 전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숙영 의과대학장, 이창형 병원장, 배상희 행정처장은 한 목소리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질병으로 고통받은 의료 취약계층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기부자의 사랑이 잘 전해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의과대학 학생들 대상 소아심장 분야 실습 프로그램 진행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 있는 타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임상을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함이다.
현재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진단과 시술,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병원은 한정적이다. 따라서 의과대학 학생들 대부분이 소아심장 분야를 접할 기회가 없고 자연스럽게 지원자들의 관심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실습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수한 실습 계획과 교육 여건을 인정받아 소아심장 실습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실습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심장과와 소아흉부외과가 참여했다. 각 과별로 8명씩 총 16명의 의대생이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했다.
소아심장과 참여 의대생들은 △소아심장과 외래 진료/병동·중환자실 회진 참관  △심장초음파실 진료 참관 △소아심도자실 진단 및 치료적 시술 참관 △소아부정맥 진단 및 치료 시술 참관 △소아심장과-흉부외과 연합 컨퍼런스 △북 리뷰 등을 진행했다.
소아흉부외과 참여 의대생들은 △소아흉부외과 외래 진료/중환자실 회진 참관 △소아흉부외과 개심술 수술 참관 △수술 후 컨퍼런스 △소아심장과-흉부외과 연합 컨퍼런스 △북 리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소아흉부외과 전공의, 전임의들과 함께 중환자실 당직 근무를 함께하며 생생한 현장을 체험했다.

이번 실습은 의대생들에게 색다른 배움의 기회였다. 생소한 소아심장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급을 다투는 중증환자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는 평가다.
소아심장과 실습을 담당한 김기범 교수는 “선천성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보람찬 진료과 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의대생들이 소아심장 분야를 접하기란 어려웠다”며, “이번 실습을 통해 많은 의대생들이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을 갖고 문을 두드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소아흉부외과 실습을 담당한 곽재건 교수는 “예상외로 전국 여러 의과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고, 참여한 학생들 모두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해주어 고마웠다”며,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효율적이고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한 의대생은 “모교 병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수술과 희귀 선천성 심장병 케이스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수술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아이를 보며, 소아심장 분야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은 올해 말 결과 평가를 마친 뒤, 내년에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GI 서울보증, 건양대병원에 의료비 기부
SGI 서울보증 대전지점이 지난 8월 30일 건양대병원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윤웅수 SGI 서울보증 중부본부장은 “최근 코로나에 감염된 아기를 위해 건양대병원 의료진들이 병실을 놀이방처럼 만들어주었다는 뉴스를 보고 인간미 넘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건양대병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의료비에 사용되어 건강을 되찾고 희망을 드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 시기에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는데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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