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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소재 어린이집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환자 발생…현재까지 6명 확인 - 개인위생, 안전한 음식 섭취, 조리 위생 준수 등 필요
  • 기사등록 2021-06-08 2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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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 전남 나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혈청형 O157)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6명의 환자가 확진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은 등원을 중지하고, 재원 중인 모든 원아, 교사, 조리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경 검체 및 보존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식재료를 추적 조사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6월 7일 오후 기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주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전형적으로 소아에서 급성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세혈관병성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다.
첫 증상 발생 후 최대 3주 이후까지 발생할 수 있고, 발생 시 후유증이 커서 환자들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되는지 관찰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하절기(6~8월) 다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생채소류 등의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하절기(6~8월)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은 5~7일 이내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 시 치명률이 3~5%이다.

(표)최근 5년간 (2016~2020년) 월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발생 현황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법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야채 등의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표)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조리 전,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를 돌본 뒤, 더러운 옷이나 리넨을 취급 후 등
○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기
     * 비 살균 우유, 날 육류 등은 피하고, 소고기는 중심 온도가 72도 이상으로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기
 - 조리도구(채소용, 고기용, 생선용)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음식물 조리 금지
○ 강, 호수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강물, 호수 물, 수영장물 마시지 않기
○ 유증상자 발생 시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는 신속한 병원 진료 및  환경 소독, 가정에서는 집안 소독하기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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