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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 유전체 정보 분석결과는? - 동산병원 대장암 다학제연구팀
  • 기사등록 2021-05-06 0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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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의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 유전체 정보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 다학제연구팀(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 면역학교실 김신 교수, 병리학교실 이혜원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변상준 교수)은 동국대학교 서인철 교수와 공동으로 항암방사선 치료(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11명과 해외의 공공 데이터들을 조사해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 면역학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암 환자의 면역력을 키워 암과 싸우는 힘을 키워주는 치료제)의 반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일치복구유전자(유전자 변이가 있을 때 정상으로 복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낮아졌고, 면역 관련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는 “4년 동안 여러 교수들이 다학제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기쁘다. 이번 연구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면역항암제를 병합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어떤 식으로 병합하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왼쪽부터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 면역학교실 김신 교수, 병리학교실 이혜원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변상준 교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mpact factor 10.252) 2021년 3월호에 ‘직장암의 항암방사선치료와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라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한편 최근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세포 내 유전자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상태)이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전체 대장암 중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은 10~20%에 지나지 않아,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양-면역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irradiation), 화학물 투여 등을 이용하여 종양의 면역 상태를 전환시키는 면역 조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방사선 조사 후의 종양에 대한 면역계의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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