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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대표적인 문제점과 해법은? - 2021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21-04-29 2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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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2월 21일부터 하지 골절 수술 및 하지 관절 치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3년간 진행될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문제점과 개선방향이 제시됐다. 
대한재활의학회(회장 방문석, 이사장 김덕용)는 지난 4월 23일~24일 연세대학교 백양로플라자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소개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의 연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대한재활의학회 방문석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택의료수가부 최혜영 부장,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의 연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중앙의대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 이화의대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이상철 교수,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 로체스터재활병원 서인석 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재택의료 국내·외 현황, 시범사업 시행 주요 현안들 제시
임재영 교수는 ‘재활환자 재택의료 추진을 위한 현안 제언’이라는 발제를 통해, 재택의료의 국내·외 현황과 시범사업 시행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 중인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브로셔 및 교육자료 제공을 통해 환자 교육을 시행하고 병원 전산시스템 연계를 통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스마트 폰을 이용한 교육 및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문제점으로는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환자가 많다는 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인식 부족, ▲대상 환자군 및 적용기간의 제한, ▲경제적 어려움 등이 제시됐다.
임재영 교수는 “초고령사회를 가장 먼저 맞이한 일본은 일찍부터 재택의료를 도입하여 활성화 단계에 있으며, 미국, 호주 등의 선진 국가들에서도 재택의료 체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도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해 의료 현실에 맞는 재택의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사업…2023년 12월 31일까지 진행 예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택의료수가부 최혜영 부장은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를 통해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목표, 대상, 수가, 참여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환자의 기능회복 및 조기 사회복귀를 목표로 회복기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상담 및 환자관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0년 12월 21일부터 하지 골절 수술 및 하지 관절 치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재활환자 재택의료팀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각 1인 이상씩을 포함해 총 3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환자 교육, 상담, 관리를 시행하면서 교육상담료와 환자관리료를 청구할 수 있는데 현재 18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이라는 설명이다.
최혜영 부장은 “향후 재활환자 교육자료 배포, 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 분석, 시범사업 종합 평가 및 고도화 과정을 통해 재활환자 재택의료의 활성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문제점과 개선 방안들 제시 
발제 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각 병원에서 시행 중인 시범사업의 내용을 공유하며,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향후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많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타 임상과와의 협업의 중요성이 논의되었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의 확보 및 의료수가의 현실화가 필요함도 확인됐다.
또 대상 환자군을 하지 골절 수술 환자들뿐만 아니라 하지 골절 후 수술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로의 확대가 필요하며, 효과적인 교육 및 관리를 위하여 현행 수술 후 60일 이내에서 수술 후 90일 이내의 환자군까지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됐다.
현재 병원에서 환자 교육 상담이 진행되는 시범사업을 향후 방문재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연계,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공유되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재택의료는 거동이 불편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만성질환으로 상시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력이 환자의 자택 및 시설을 방문하여 진료, 처치, 의학적 상담, 지도 등의 종합적인 의료 관리를 실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 만성질환자의 지속적 증가로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환자관리가 점차 가능해지면서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강연들 진행
한편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이후 진행된 강연에서 ▲고령화 시대 건강 노화를 위한 예방적 재활,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인지중재치료와 치매 예방, ▲건강 노화를 위한 전노쇠(pre-frailty) 단계의 재활,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 재활 등의 제목으로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또 ‘재활의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정밀의료의 혁신적 통합(Innovative Integration of Digital Technologies and Precision Medicine in Rehabilitation)’을 주제로 세계적 석학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심부전 환자의 원격의료, ▲뇌졸중 환자에서의 뇌영상을 이용한 정밀의료, ▲신경 손상 이후 보행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의 가능성에 대한 최신 지견도 공유하고 토론했다.


김덕용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시·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 연구 역량을 고취시켰으며, 향후 재활의학 발전에 대한 열기를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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