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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차 유행 VS. 현재 코로나19 상황 비교 결과는? - 4월 17일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코로나19 환자 87명 확인
  • 기사등록 2021-04-18 22: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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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3차 유행 당시 600명대 후반의 환자 발생 시점과 현재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을 비교한 결과가 분석, 발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 여력은 훨씬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49명(2021.4.18일)으로, 3차 유행 시기였던 작년에 비슷한 환자 발생이 있었던 시기는 12월 11일이다. 당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73명(2020.12.11일)이었다.

◆위중증 환자 발생 감소, 의료체계 여력 안정적
▲위중증 환자 수 감소

현재 위중증 환자 수는 102명(4월 18일)으로 작년 유사 규모 환자가 발생했던 12월 11일 169명(2020.12.11일)에 비해 67명 감소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선제검사와 예방접종, 고령층·취약계층 예방접종 등으로 인해 중증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용가능 중환자 치료병상…611병상
가용이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은 현재 611병상(4월 17일)으로 지난 2020년 12월 10일 52병상에 비해 559병상 증가했다.
▲현재 의료대응체계…3차 유행보다 안정적
코로나19 중환자를 전담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10일의 경우 210병상을 보유(39병상 가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766병상을 보유(611병상 가용)하고 있어 중환자 치료 여력은 대폭 강화된 상태이다.
이와 같이 위중증 환자 수 감소와 병상 확보 등을 통해 현재 의료대응체계는 작년 3차 유행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증가 VS. 종교시설, 기타시설 감소
집단감염 양상은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최근 2주간(3.29~4.11) 집단감염은 1월 초 2주간과 비교할 때 다중이용 시설 發 감염은 53.6%로 급증했다.
반면 종교시설과 기타시설(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의 발생은 감소하고 있는 양상이다.
종교 관련 시설(42.7→14.9%)과 의료기관, 요양병원, 교도소 등 기타시설(12.2→0.0%)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한 주(4.11.~4.17.)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 621.2명
지난 한 주(4.11.~4.17.)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21.2명으로 그 전 주간(4.4.~4.10.)의 579.3명에 비해 41.9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1.4명으로 그 전 주간(4.4.~4.10.)의 142.3명에 비해 9.1명 증가했다.
지난 한 주(4.11.~4.17.)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419.2명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도 202.0명으로 확인됐다.


◆임시 선별검사소…총 414만 5,887건 검사
지난 4월 17일 전국 선별진료소를 통해 1만 8,288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2만 3,977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14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14.~4.16.) 총 414만 5,887건을 검사했다.
4월 17일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만 3,977건을 검사해 87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중대본은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395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상 여력 안정적
▲생활치료센터…가동률 52.8%

생활치료센터는 총 34개소 6,257병상을 확보(4.17.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2.8%로 2,95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4,94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7.3%로 2,11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가동률 37.6%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80병상을 확보(4.17.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7.6%로 5,41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34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가동률 46.0%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4.17.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0%로 23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46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611병상 여유
중환자병상은 총 766병상을 확보(4.17.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611병상, 수도권 368병상이 남아 있다.
중대본은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527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감염 취약대상 방역 관리 강화
정부는 목욕장업, 어린이집 등 감염위험시설과 장애인 등 감염 취약대상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목욕장업 전수검사…코로나19 확진자 20명 확인 
목욕장업은 종사자 약 3만 9,000명에 대한 전수검사(3.22~4.14) 결과,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목욕장업 방역수칙에 따라 격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목욕장업, 숙박업, 이·미용시설 등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4.20~)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선제검사…코로나19 확진자 20명 확인
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18만 4,000명을 검사(4.1~4.15)하고,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또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어린이집 방역 관리 강화 조치와 방역 카드뉴스·가정통신문 배포(4.9), 현장점검 등을 통해 강화된 방역관리를 유지 중이다.
▲장애인 방역대책 강화 추진 중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이용시설의 휴관 등으로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증가하고, 장애인은 기저질환과 고령화로 감염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하여 추진 중이다.
우선 장애인 병상확보를 위해 국립재활원을 장애인 전담병원(10병상)으로 지정하고, 의료인력과 돌봄인력을 지원(’21.1월~)하고 있다.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거주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해 공간 분리와 신속 이동을 추진하도록 하고, 선제검사(중증 장애인시설 → 전체)도 확대했다.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 1인 서비스를 시행(1.8천명) 하고, 활동지원 가족 급여를 한시허용(2021.1월~),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긴급돌봄 대상 인력도 지원하고 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의 유행이 커지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여행 등은 자제하고, 밀폐되고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 음주를 곁들여 장시간 모임을 가지시는 것은 위험하다. 가급적 개방된 실외에서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활동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6월까지 고령층과 취약계층, 필수인력 등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어준다. 의료체계도 계속 확충하고 있고, 치료제도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6월 이후부터는 훨씬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최대한 유행이 커지지 않고 안정화되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리며, 예방접종 대상자들도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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