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이옥신류 및 중금속’ 통합위해성평가 결과 발표 주요내용은? - 1-2세 유아, 납 노출 저감 노력 필요 등 - 다양한 식품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 중요
  • 기사등록 2021-04-01 01:17:11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다이옥신류 (29종)와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비소, 크롬)의 통합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체내 노출량이 감소되고 있고 노출원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존에 식품의 위해성평가만을 진행하던 노출원을  인체적용제품(화장품, 위생용품, 생활제품 등)과 환경매체(집먼지, 물, 토양 등)로 확대하고, 우리 국민의 실제 생활 속에서 노출 가능한 경로를 고려해 통합위해성평가를 수행한 결과이다.
평가 방법은 노출원별 노출량을 모두 합산하여 총 노출량을 산출했으며 인체바이오모니터링(혈액, 소변 등 인체시료에서 직접 다이옥신류와 중금속 등을 분석하여 실제 노출량을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노출 수준의 변화도 함께 조사했다. 


◆다이옥신류 통합위해성평가 결과
▲다이옥신류(29종) 노출…인체 위해 우려 없어

다이옥신류(29종)의 노출은 인체노출안전기준(평생 노출되어도 위해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체중 당 일일노출량)과 비교할 때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옥신류 1일 총 노출량(0.281∼0.960 pg TEQ/kg b.w./day)은 인체노출안전기준(2.0 pg TEQ/kg b.w./day) 보다 낮았으며, 주요 노출원은 식품(92% 이상)으로 환경(대기, 물, 토양, 집먼지)과 식품 이외 제품[지류(紙類), 위생용품, 공산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 325개 품목]을 통한 노출은 매우 낮았다.
▲체내 노출 감소…남성 감소폭 커
국민들의 인체시료(혈액)에 대한 다이옥신류 바이오모니터링 결과, 조사시점인 2010년∼2011년 대비 2017년∼2018년에 체내 노출은 감소했다. 특히 남성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체내 다이옥신류 농도 높이는 원인은?
수도권 거주자 152명을 대상으로 체내 노출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만지수(BMI) 25 이상인 경우 △식품 섭취량(육류, 우유, 알류)이 많을수록 △임신 경험이 있는 경우 △흡연 등의 요인이 체내 다이옥신류 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이옥신류는 지방 함량이 많은 식품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이옥신은 체내 흡수되면 잘 배설되지 않고 지방조직에 장기간 잔류할 수 있는 성질이 있다.


◆중금속 5종 통합위해성평가 결과
▲납 노출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납을 제외한 수은, 카드뮴, 비소, 크롬 등 4종의 총 노출량이 인체노출안전기준보다 낮아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을 통한 납 노출량은 전 연령대 모두 2010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1세∼2세 유아의 납 노출량(0.58 ㎍/kg b.w./day)은 독성참고값*(0.50 ㎍/kg b.w./day: 혈중 납 농도와 어린이 IQ와의 관계를 이용하여 IQ 1점이 낮아지는 납의 일일노출량으로, 납의 위해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값)보다 다소 높아 납 노출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세∼2세 유아의 주요 납 노출원은 식품(63%) 및 환경(토양 및 집먼지 19%, 먹는물 15%, 대기 3%)이었는데, 특히 토양 및 집먼지에서 성인(4.5%)에 비해 높은 것은 손이나 물건을 입에 넣고 빠는 행동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지속적 식품 모니터링 및 기준규격 재평가, 체내 납 노출 요인 조사 및 환경 오염원 관리를 위한 관계부처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체내 노출 감소 확인…크롬 검출 거의 안돼 
국민들의 인체시료(혈액, 소변)에 대한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비소)바이오모니터링 결과, 조사시점인 2010년∼2012년 대비 2017년∼2018년에 체내 노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롬의 경우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으며, 비소는 독성이 낮은 유기비소의 비율이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습관(어패류 섭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주요 노출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체내 노출수준의 변화와 그에 따른 건강영향을 평가하고, 관계 부처[환경부(환경과학원), 해양수산부(수산과학원),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농림축산식품부(농업과학원)]와 협력하여 노출원 정보를 공유하고, 주요 노출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여 우리 국민에게 많이 노출되는 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옥신류는 산업 활동의 불순물 혹은 산불 등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잔류성유해물질로써 생식발생 및 발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통합위해성평가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정보마당→간행물·자료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4128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