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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방역물품 지원 예산 총 118억 원 추가 배정 등 개학준비 -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2,557억 원 매각 - 31개 시・군 새 교육지도
  • 기사등록 2021-02-28 23: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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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이 3월 2일 코로나19 속에서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대비한 가상훈련 등 본격적인 2021학년도 새 학기 개교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월 25일 2021 새학기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1년 전과 지금의 감염병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쌓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히 새 학기에 필요한 것과 해야 할 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무증상환자 가장 우려
이 교육감은 개교를 앞두고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무증상환자를 제시했다.
실제 학생들 확진자 통계결과 60% 이상이 무증상. 16%가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현재는 등교 2주전부터 보고하고, 학교에서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지만 자가격리부모나 형제가 있을 경우 별도 관리하고. 학교에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시작되지만 교육부와 논의를 통해 저학년 교사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검체채취도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스마트기기에 대해서는 “5월중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학교방역 상황 점검 3월 말까지 지속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교육지원청과 2월 15일부터 시작한 학교방역 상황 점검을 3월 말까지 지속한다.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비축 상황을 하나하나 여러 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학생과 교직원별 마스크 2매 구입비 32억 5,200만 원과 학생 1인당 5,000원 기준으로 방역 물품비 85억 원을 확보해 방역물품 지원 예산 총 118억 원을 올해 추가 배정한다.
또 총사업비 267억 원을 편성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도내 모든 학교에 1명에서 5명까지 학교방역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2021학년도에는 초등 저학년 가운데 급당 30명 이상의 학급이 있는 105개 초등학교에 정원외기간제 교사를 추가 배치해 학생 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확대하고, 방과후 돌봄과 긴급돌봄 체제 운영 등을 차근차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 교육감은 “올해는 2020년에 긴박하게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느라 미처 살피지 못했던 비대면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도 시범 운영한다”며, “지난해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았던 기숙사 운영 학교와 학원내 감염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경기도청, 기초지자체,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유증상자나 밀접접촉자,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즉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 검사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환경에 따른 각종 위기가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이 등교수업을 확대해 안정적으로 학습을 이어가고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국민 모두가 가족 내 감염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주변 아이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경기도교육청 모든 교직원도 학교 안전과 건강한 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월 38개(유11, 초13, 중6, 초중1, 고5, 특수2) 신설 학교 개교
올해 경기도에 신설하는 57개 학교 가운데 38개 학교가 3월에 개교한다.
하지만 장마, 코로나19 장기화, 공사지역 바위, 매립 쓰레기 토출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4개 학교(화성 유치원 2곳, 하남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 1곳)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월 20일 준공 예정인 화성시 라온과 새봄유치원은 3주 동안 동탄 호수유치원과 솔빛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15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사전 적응 기간을 거쳐 22일부터 신설 유치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4월 15일 준공 예정인 하남 감일유치원은 신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6월 2일 준공 예정인 단샘초등학교는 인근 감일고등학교에 각각 임시 배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설립에서 준공까지 학교별 책임 전담팀을 운영해 4월 1일 고양 꽃향기유치원과 남양주 새봄유치원을 비롯해 총 19개 학교도 계획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2년 신설 예정인 26교와 2023년 신설 예정인 23교도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2,557억 원에 매각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광교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소통・융합의 교육문화 공간인 새 청사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건립 기공식 이후 2022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원동 남부청사 토지와 건물의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2월 공개 입찰을 했다.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을 포함한 이번 공개 입찰에는 총 1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최종 ㈜반도건설이 2,557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 교육감은 “이 낙찰가는 우리가 의뢰해 감정평가 받은 예정가 1,157억 원 대비 1,400억 원 높은 금액이다”며, “높은 낙찰가로 확보한 재원은 광교 새 청사 건립과 청사 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긴급하지만 부족한 경기교육 재정에 요긴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3월까지 거래계약을 완료하고, 2023년 2월까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덧붙였다.


◆31개 시・군, 새 ‘교육지도’ 추진
코로나19가 몰고 온 교육환경 변화는 모든 경계를 허물었고, 교육 자료, 교과서, 교사, 교실의 영역이 확장됐다.
이에 발맞춰 ‘교육지도’를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새로운 교육협력과 혁신교육의 시대는 적극적으로 지역 학교의 재편성을 논의하고 통합해 폐교를 활용한 생활 SOC사업, 제2캠퍼스와 지역 학습장 발굴, 초중, 중고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해 ‘교육지도’를 새롭게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 개교하는 신설학교는 모두 10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거주 인구 이동, 학군 변화, 출산율 감소가 학생 수 감소로 이어져 통합되거나 문을 닫는 학교도 있다.
2021년 2월 현재 11개 시군에 미활용 중인 폐교 15곳을 비롯해 지역 모든 시설과 자원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교육 포럼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복지기관, 문화체육시설, 주택난 해소를 위한 행복 주택, 청년 주택, 교직원복지주택까지 다양한 활용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지역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지역별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눠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정책 그린스마트학교 프로젝트 진행
한국판 뉴딜 정책 가운데 ‘그린스마트학교’는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미래형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학교로 전환하는 정책이다.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40년 이상된 건물 382동을 우선 개축 또는 리모델링한다.
75%는 재정사업, 25%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로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하는 것이다.
경기 지역 예산 규모는 총 2조 4,900억 원이며, 지방비와 국비를 각각 7 대 3 비율로 투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 계획도 수립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추구하는 그린스마트학교는 혁신교육과 학교자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치는 혁신적 공간이다”며, “그린스마트학교는 학교공간, 시설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고, 저마다 다른 학생들을 저마다 결대로 키우는 교육과정, 그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가 명확하게 보여준 ‘공공・공유’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어떤 사람을 키울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을 찾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025년에는 모든 학교가 안정적으로 2022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미래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이 미래세대를 키우는 시대적 책무성을 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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