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18~2020년) 수입건강기능식품이 연평균 21.4%씩 증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2019년 기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5개 품목 전체 수입량 59.0% 차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입식품통합시스템으로 신고 된 건강기능식품(원료 포함)을 분석한 결과, 수입 상위 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프락토 올리고당 △EPA‧DHA 함유 유지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단백질 제품 등 5개 품목(2020년 기준)으로 전체 수입량의 59.0%를 차지했다.

이중 ‘복합영양소제품, EPA·DHA 함유유지(혈중 중성지질 개선·혈행 개선·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단백질(근육, 결합조직 등 신체 구성성분, 효소·호르몬·항체 구성 등에 필요)’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수입이 많았다. 최근 프락토올리고당(2019년),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2020년)이 상위 품목으로 올라왔다.
▲부동의 1위…복합영양소(비타민, 무기질 포함) 제품
부동의 1위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이다. 2020년 3,509톤이 수입되어 전체 수입량의 17.7%를 차지했다.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이 복합된 제품도 1,648톤(8.3% 차지)이 수입되어 4위를 기록(2019년 대비 296% 증가) 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요…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 선호 추세
2018년 3위 단백질과 5위 칼슘은 이후 수입이 점차 감소한 대신 12위에 그쳤던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2020년 4위로 상승했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락토올리고당…수입량 급증
2018년 24위(107톤)였던 프락토올리고당(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칼슘 흡수·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경우 2019년 1,629톤, 2020년에는 3,228톤으로 그 수입량이 급증했다.
최근 장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수요로 반영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수입건강기능식품 구입시…식약처 인정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기능성 확인
수입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기능성을 확인하고, 정식 수입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
▲‘타트 체리, 크릴오일’ 등 허위·과대광고 적발
지난해 과채가공품, 어유가공품 등으로 수입된 일반식품을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오인·혼동하여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들이 있다.
실제 수면 유도, 면역력 증가 등을 내세운 ‘타트 체리’와 뇌졸중 등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을 강조한 ‘크릴오일’이 소비자기만 및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되어 행정 조치한 바 있다.

▲외국산 건강기능식품 고를 땐 ‘한글 표시사항’ 확인
해외직구나 해외여행 때 구매한 제품은 정확한 제조‧유통경로를 모르고 일부 금지된 약 성분이 들어있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에 수입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엔 한글로 된 표시사항이 부착되므로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땐 ‘한글 표시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표시(문구, 도안)와 기능성 표시내용을 확인하여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며,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과 회수판매중지 등 수입식품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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