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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 특성과 거리두기 효과는?…전체 환자감소vs.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 양상 - 거리두기 완화 시 재 확산 우려 상존, 분명한 거리두기 한계도 확인
  • 기사등록 2021-01-15 0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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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의 특성과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환자 감소 추세 유지 중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3차 유행은 2020년 1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12월 말 정점을 지나 현재는 환자 감소 추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1주간(2021.1.3~1.9)의 감염재생산지수도 0.88로 감소됐다.
실제 수도권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수는 약 700명에서 약 400명으로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권역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반적 안정적 추세로 진행 중이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 양상
3차 유행은 대규모 집단발생 중심의 1‧2차 감염과 달리, 전국적으로 일상 속‧소규모 감염이 확산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 양상을 보였다.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10월 55.6%→12월 35.2%), 개인간 접촉(10월 12.4%→12월 36.9%), 조사 중(10월 12.4%→12월 24.7%) 등이다.
(표)다중이용시설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

◆거리두기 효과…3단계 상향없이 감소세 전환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집합금지‧운영제한 등)으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차단,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모임‧여행 최소화로 3단계 상향없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11월 감염이 다수 발생했던 실내체육시설, 학원, 카페 등의 시설은 집합금지‧운영제한 이후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제 실내체육시설(521→355명), 학원‧교습소(228→183명), 카페(132→16명) 등으로 나타났다.
(표)거리두기 적용 현황 및 주요 지표 변화

▲특정 감염취약시설 감염 전파 증가
반면 12월 말부터 △요양병원·시설(2,098명), △종교시설(1,828명), △교정시설(822명) 등 특정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전파가 증가됐다.
11월에 호발하던 노래방, 체육시설, 학원, 식당, 카페, 사우나 등 집단감염은 줄어들었다.
▲5인 이상 모임금지…환자 발생 감소 효과
특히 5인 이상 모임금지(수도권 2020.12.24~. 비수도권 2021.1.4~)는 개인 간 모임, 여행 감소로 이어져 환자 발생 감소세로 전환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이는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중심이었던 1ㆍ2차 유행과 달리 지역사회 감염이 넓게 확산된 3차 유행의 특성 때문에 모임ㆍ이동 제한이 더 효과적이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거리두기 완화 시 재 확산 우려 상존
방역당국은 3단계 상향없이 감소추세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저변 확대, △실내활동이 많은 계절적 요인, △다중이용시설 운영 재개시 환자 증가 가능성 등 고려할 때, 거리두기 완화 시 재 확산의 우려는 상존한다.
또 △집합금지·운영제한 시설의 생계 곤란, △방역수칙 관련 업종간 형평성 문제 제기 등은 이번 거리두기의 한계로 지적했다.


◆1월 17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1월 17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 여부 및 내용은 3차 유행의 특성과 거리두기 중간 평가 등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시 BTJ 열방센터, 진주시 기도원 등 집단감염자 검사 필수
최근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를 통한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모임에 참석한 방문자 중 약 1,300명 이상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표)BTJ열방센터 관련 환자 및 검사자 현황(1.13. 18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문자들은 온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치르는 엄중한 상황임을 유념하여, 힘든 노력이 헛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며,  “경남 진주시 기도원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하거나 방문자를 접촉한 사람은 즉시 검사받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3차 유행의 감소세는 국민들의 실천과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방심하지 말고 거리두기와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하기,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검사 받기,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가 방문할 경우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하여,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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