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대한응급의학회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일선 의료계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1차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상급의료기관 또는 응급실로 이송하는 경우, 감염 위험 등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환자들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에 의협은 일선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진료하기 위한 ‘발열·호흡기 증상 환자 전원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한응급의학회에 개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응급의료기관 자원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응급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현행 응급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필수 절차 등을 검토해 1차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 전원 환자 수용을 위한 국내 시스템 제안 등의 내용도 포함할 예정이다.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의심 환자가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는 경우, 감염 위험도 평가와 사전 분류 등을 통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를 보장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 대한응급의학회, 미래응급의료 방향 학술보고서 마련
• 대한심장학회-대한응급의학회, 업무협약 체결
• 대한응급의학회 ‘코로나 확산방지 발열·호흡기환자 전원지침권고안’ 마련
• 제64차 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결과…14개과 100% 합격, 최저 합격률 신경과
•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2월 14~15일 후보등록

TAG

• #모바일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