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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2021년 신년하례회 개최…코로나19 대응에 집중 - 의협, 병협, 보건복지부 등 참석
  • 기사등록 2021-01-06 0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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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지난 5일 대한의사협회 7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하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을 송출하면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이번 하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최대집 회장은 신년 하례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국가적 의지 확립 ▲방역대응 시스템 혁신 ▲광범위한 인적쇄신 ▲방역 부실의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거듭 촉구했다.
또 백신과 관련하여 충분한 정보를 의료계와 정부가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정부가 그동안 의협이 권고해 온 제안들을 하나도 제대로 수용하지 않아 이러한 사태를 초래했지만,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 되어야하기에 백신에 관해 충분한 정보 공유를 다시 한 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4대악 의료정책 저지’외에도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해 ‘면허관리원’설립 박차, ▲필수의료 분야 활성화를 위한 수가정상화를 위한 발판 마련,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에 대한 다짐을 촉구했다.
최대집 회장은 “올해도 정부와 거대여당은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제도와 법안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절대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막아낼 것이다”며, “신축년에는 의료계가 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주어진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연대하고 화합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병원협회와 전국 회원병원들은 사상 초유의 국가방역 비상사태를 맞아 마스크 공급부터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또 회원병원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올해도 정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협과 의료계 유관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의사와 간호사 등을 망라하는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제 등과 관련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통 분모를 찾아 정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영호 회장은 “이제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주고 있다”며, “그렇다고 코로나19 이전의 시절로 원상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열어 가면서 미래를 향해 한층 도약하는 신축년이 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이철호 의장은 “어수선한 혼란의 시기에, 소처럼 불평 없이 환자 진료에 탈진한 의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하거나 수립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상호간에 믿음과 동반자적인 협조체제가 보장되어야 이 위기를 능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보건복지부와 서로 믿고 함께 가십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의 안전장치와 구제책 등 시급한 현안 빠른 해결, ▲운영이 어려운 병의원 폐업을 막기 위한 형편없는 저수가 문제 해결, ▲비급여에 대한 일방적인 통제 강화정책  철회, ▲영세한 의원과 중소병원에 대한 붕괴를 막기 위한 각종 규제 정책 해결,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과 과중한 업무로 지쳐가는 공보의들의 처우 개선도 촉구했다.
이 의장은 “신축년 새해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이고 소명이다”며, “신이 축복한다는 신축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계와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강도태 차관은 “지난해 의-정간 갈등은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정협의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을 통해 중증 의료, 필수의료를 이용하도록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고,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잊지 않고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상황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의료인들이 환자 치료에 전념하도록 적정 진료환경, 전달체계 구축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이 오는 2월 필수의료진, 고령자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이다. 접종과정에서도 의료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응과정에서 다른 보건의료정책이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접근성 등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년하례회는 의협 최대집 회장,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병협 정영호 회장, 김광태 명예회장,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등이 함께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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