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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일 1천 명 환자 발생 시나리오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은? -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2,700병상까지 단계적 확보 등 추진
  • 기사등록 2020-12-13 23: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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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 및 논의한 수도권에 매일 1천 명 환자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은 다음과 같다.


◆상황분석
▲환자발생

12월 13일 0시 기준 전국의 국내 발생 환자는 1,002명(수도권 786명, 그 외 217명)이며, 최근 1주간(12.7~12.13) 하루 평균 환자 수는 719.7명이다.
12월 13일 수도권 환자는 786명(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이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540명(서울 279.3명, 경기 219.3명, 인천 41명)으로 전체 발생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병상현황
현재(12.12. 기준) 수도권은 생활치료센터 4,80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280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333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용 병상(=보유병상-사용병상)은 생활치료센터 2,095병상(사용 2,710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40병상(사용 1,840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13병상(사용 263병상)인 상황이다.


◆향후 필요병상 예측 및 대응목표
수도권에 20일간 매일 1천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매일 500명이 격리해제된다고 가정(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발생은 540명, 격리해제는 234명으로 격리해제 기준 완화 등을 고려하여 향후 하루 격리해제자 500명 추정)할 경우, 향후 20일 간 1만 명의 신규 병상배정 수요가 발생한다.
이를 환자의 중증도로 다시 분류하면 ▲무증상·경증 7,000명(70%), ▲중등도·고위험군 2,700명(27%), ▲중증 300명(3%)의 병상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상 확보계획
구체적 병상 확보계획은 다음과 같다.
◇생활치료센터 : 7,000병상 확보 (사용가능 2,095병상 + 4,905병상 추가)
지자체와 중수본 지정의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으로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총 7,0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 지정 18개 센터(1,501병상), 경기도 지정 4개 센터(858병상), 중수본 지정 3개 센터(1,050병상)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의 병상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재가동하여 확충할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 : 2,700병상 확보 (사용가능 440병상 + 2,260병상 추가)
▲2,700병상까지 단계적 확보

우선 공공영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하고, 단계적으로 민간영역까지 확대하여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2,7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
이 중 지자체 자체적으로 확보예정인 472병상(서울 207, 인천 86, 경기 179)을 제외한 1,788개의 필요 병상에 대해서는 전체 중앙부처의 소속·산하 의료기관을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복지부) 건보공단 일산병원(97), 국립정신건강센터(47), 적십자병원(서울 37, 인천 62, 상주 188, 영주 142). (국방부) 대전병원(86), 대구병원(303), (고용부) 경기요양병원(160), (경찰청) 경찰병원(161), (보훈처) 중앙보훈병원(120), (기타) 원자력병원(133), 세종 충남대병원(50) 등이다.
▲대구동산병원 병상 확보 등도 동시 추진
지난 2월∼3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전체소개를 통해 450병상 이상 확보했던 사례를 참고하여 민간의료기관의 자발적 협조를 통한 병상 확보 등도 동시에 추진한다.

◇중증환자 치료병상  : 300병상 확보(사용가능 13병상 + 287병상 추가)
코로나19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신규 지정하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지속 확보한다.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공공·민간 의료기관(국립중앙의료원, 건보공단일산병원, 성남시의료원 외 민간의료기관 2개소)의 병상을 전부(또는 일부) 소개하여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하여 152병상을 확보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신종감염병 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병관리청장이 2006년부터 설치·운영),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하여 108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민간의료기관의 자율신고병상을 활용하여 27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력 대응방안
병상확보 및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 재정지원 확대, 병상 활용 효율화 등도 총력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공의료인력 우선 투입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의료인단체 협조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지속 추진한다.
▲공공의료인력 280명 선제적 배치 등
의사의 경우 공공의료인력 280명(공중보건의 203명, 군의관 77명)을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배치하며,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팀에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 명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전담병원에서의 진료를 추진한다.
전국 의과대학생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전국의대생봉사단’역시 임시선별검사소 검체채취 인력(1차 300여명, 계속 지원 중)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모집 493명 지원
간호사의 경우 대한간호협회에서 모집한 493명을 치료 현장에 지원하고, 23개 중증환자 간호사 양성 기관을 통한 교육으로 중환자 치료 인력도 적극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확보, 활용 
이외에도 임상병리사 180명, 간호조무사 143명을 확보하여 검체채취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 참여 의료인과 의료기관…재정 지원 강화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음압격리관리료 한시적 100% 인상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의 음압격리관리료를 한시적으로 100% 인상(일 32.7만원 → 65.5만원, 상급종합병원 기준)한다.
2021년 손실보상 기준 인상방안 마련하고, 개산급을 1개월 미리 지급하는 방안 등 충분하게 보상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해 나간다.
▲간호사…한시적 월 300만원 위험수당 지급 예정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간호사에게 한시적으로 월 300만원(하루 10만원) 정도의 위험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시 야간간호료 수가를 2배 인상하여 그 증액분을 해당 간호사에게 지급하도록 관련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병상 활용 효율성 제고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환자 분류, 생활치료센터 운영 개선으로 병상 활용의 효율성도 제고한다.
▲해당 병원 중증도 재분류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기준에 따른 철저한 중증도별 환자 분류와 함께 의료기관 입원 중인 환자는 해당 병원에서 중증도 재분류를 통해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중증 환자는 중증환자병상으로 신속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2일 이상 입원 대기자 발생 않도록 철저 관리
이외에 입소절차 간소화(입소 전 시행하던 문진 등 건강진단 절차를 입소 후에도 시행가능토록 개선), 오전 10시 이전 조기 퇴소, 생활치료센터 운영 개선 등으로 이틀 이상 입원 대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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