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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주기적 검사 치료가 중요…정밀검사 3종 병행 시 조기 진단 확률 최대 99% - 조기 발견, 치료 시 완치율 높아
  • 기사등록 2020-11-04 1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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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주기적 검사 및 치료가 중요하고, 조기 발견 및 치료 시 완치율도 높기 때문에 정확하고 꾸준히 검사가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이 2분에 1명꼴로 사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질과 연결된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과거에는 주로 임신과 출산을 겪은 40~50대의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2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애플산부인과 왕십리점 윤재원(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주요 원인이며, 조기 성관계와 경구피임약의 장기복용, 흡연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자궁경부암은 정상 상태의 자궁에서 이형증과 상피내암, 침윤암의 단계로 발전한다. 이형증의 단계부터는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이 있어 병변의 진행 과정을 관찰해야 하며, 세포진 검사와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상피내암의 경우에는 암세포가 자궁경부에만 존재해 치료와 완치가 가능하며, 이미 암세포가 퍼진 침윤암의 경우에는 조직검사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며,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예방 및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되며, 검사 시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여 자궁내막과 난소, 나팔관 등 자궁 전반을 검사해 꾸준하게 자궁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 초기…대부분 무증상, 중기 진행 시 다양한 증상 발현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인 경우가 흔하며, 불규칙적인 출혈이나 질출혈, 붉은 질 분비물, 성교 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기로 진행되면 배뇨 후 출혈이나 배뇨 곤란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상당 부분 진행된 단계에서는 체중 감소와 악취를 동반한 혈성 분비물, 심한 골반통 및 요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여성…2년에 한 번 국가 건강검진 통해 무료 검사 가능

전 세계 여성 암 중 두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무료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검사만으로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암이기 때문에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무료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3종 병행시…최대 99% 확률로 진단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3종(액상 자궁경부 세포 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3가지 검사를 병행하면 자궁경부암을 최대 99%의 확률로 진단할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의 경우 암 발생 이전 단계의 비정상 세포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검사 한 번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 및 타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량의 분비물로도 검사가 가능해 검사법이 간단하며, 높은 예민도로 검사 결과가 정확한 것이 특징이다.


윤재원 원장은 “대부분의 인유두종바이러스 위험군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궁경부암은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때 초음파 검사도 주기적으로 진행하면, 각종 자궁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자궁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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