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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집단 식중독 발생 안산 A유치원 역학조사결과는? - 유치원에서 제공된 급식…집단발생 추정 - 유치원 관계자…과태료부과, 경찰 고발 등 강력 처벌 예고
  • 기사등록 2020-08-13 0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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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6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A유치원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 후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A유치원을 고발할 예정이다. 
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전수점검(7.6~31)을 통해 점검 결과를 분석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급식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처리 결과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합동 역학조사(질본 등) 결과, 유치원에서 6월 11~12일(8∼10일 결석 후 11∼12일 이틀 간 등원한 유아가 13일 증상발현·확진)에 제공된 급식 섭취(냉장고 성능 이상으로 인한 대장균 증식)로 인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재료 보관 중 대장균 증식 추정
오염된 식재료를 직접 섭취했거나 조리·보관 과정에서 조리도구나 냉장고 등을 통해 교차오염이 발생하면서 유아들이 감염원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식수 및 야외활동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원인균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냉장고 성능검사(한국산업기술원·경찰서·질본) 결과 하부 서랍칸 온도가 적정온도 보다 높아(10도 이상), 식재료 보관 중 대장균이 증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인규명에 한계
다만, 피해 유아들이 오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6월 11~12일 보존식 부재[역학조사 당일 채워 넣은 정황 확인(조리사, 영양사, 원장 경찰조사 진술)], 식재료 거래내역 허위 작성[경찰 조사 결과 거래명세서(매일 납품 기록)와 달리, 10∼12일치를 10일에 납품], 역학조사 전 내부소독 실시 등이 확인되어 원인규명에 한계가 있었다.


◆안산 A유치원 관계자 강력 처벌 예정
이번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법령에 근거하여 안산 A유치원 관계자를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 일시 폐쇄+과태료 부과
우선 식중독 발생 미보고, 보존식 미보관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제86조제1항 및 제88조제2항)에 대하여 과태료를(250만 원) 부과했다.
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유치원을 일시 폐쇄(6.20~8.14)했다.
▲역학조사방해죄, 경찰에 고발 조치
역학조사 및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원장, 조리사 등 관계자의 허위 진술 및 허위 자료 제출 등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방해죄로 8월 12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 후 위법·부당사항 확인시 엄중 조치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안산 A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후 위법·부당사항이 확인될 시 원장 등에 대해 징계처분 및 고발·수사 의뢰 등 엄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염이 ‘학교안전법’에 따른 학교안전사고로 판명될 경우 학교안전공제회에서 피해 유아 치료비를 지급하고, 원장의 고의·중과실 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법령상 가능한 최대 법적 조치 예고
이외에 경찰조사 결과 조리사·영양사의 직무태만이 밝혀질 경우 1개월간의 업무·면허정지(식품위생법, 국민영양관리법) 등 관련자에 대하여 현행 법령상 가능한 최대의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유아…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치료비 지원 및 환아 추적 관리체계 구축, 유아의 학습권 보호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유아를 지원한다.
▲A유치원 식중독 사고…17명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
A유치원 식중독 사고로 총 71명(원아 69명, 가족 1명, 종사자 1명)의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고, 입원치료를 받은 36명(원아 32명, 가족 4명)의 유아 중 17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타 기관 전원 희망 유아…전원 지원 등
정부는 피해 유아들의 입원치료비 지원과 임상 추적 관리체계 구축(안산시 상록수 보건소 주도) 추진을 통해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은 유아의 건강 상태를 지속 점검·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타 기관으로 전원을 희망하는 유아에 대한 전원 지원 및 미전원 유아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유치원 운영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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