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복지부, 의협에 보건의료현안 협의 추진 제안…의협의 입장은? - “의협의 협의체 구성, 운영 요구에 수용 입장”vs. - “의료계에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
  • 기사등록 2020-08-12 16:25:53
기사수정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공공의대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진료 등 보건의료현안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로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을 앞두고 양측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협의체에서 논의하자” 재차 제안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의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재차 제안했다.
복지부는 지난 8월 5일 의협에서 요구한 의협-복지부 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히며, △협의체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참여하고, △대한의사협회 요구안과 지역의료개선, 의료전달체계 중장기 개편, 보건의료발전계획수립 등을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금주 중 첫 회의, 대화 시작 희망
복지부는 이 협의체에서 의대정원, 공공의대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진료 등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금주 중 첫 회의를 열고, 대화를 시작하기를 희망했다.
▲‘지역의료격차해소 분과’ 구성…심도있는 논의 추진, 제안
특히 의료계에서 우려하는 지역의료 격차 해소에 깊이 공감하며, 협의체 내 ‘지역의료격차해소 분과’를 세부협의체로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에 응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입장은?
반면 의협은 12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복지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만큼 오는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의 주장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도 그간 정책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하여 ‘정부가 의료계에 지속적으로 협의체 구성을 간곡하게 제안하였으나 의협이 이를 끝내 거부하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대화를 거부한 의료계에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실제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언급 없이,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의대정원, 공공의대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진료 등을 주제로 논의하자고 제안해 마치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4개 주제에 대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책을 좀 담대하게 하면 안되는가. 당사자를 배제하고 시한을 정해놓은 군사작전 수행하듯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성급했음을 인정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여러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고 논박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협치’를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706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