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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취임, 본격 임기 시작…임기 중 추진 목표는? - 새 병원 건립,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등 추진
  • 기사등록 2020-08-06 0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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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구(감염내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14대 병원장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5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취임식에서 조직문화, 자율적 책임경영,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새 병원 건립 추진, 병원의 사회적 소명을 강조하며 “하나 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혼자가 아닌 모두와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송영구 병원장이 제시한 대표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내가 아닌 너와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조직문화
우선 ‘바라는 만큼 먼저 상대의 말을 귀담아듣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후배, 또는 직종 간에 서로 존중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배려함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송 원장은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공감하고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만큼 커다란 동력은 없을 것이다”며, “이에 저부터 많은 선배 교수님들의 애정 어린 충고와 가르침을 잘 새겨듣고, 젊은 후배 교수님들의 꿈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일반직 교직원들의 이야기에도 적극 귀 기울여, 전 교직원들이 서로 공감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자율적 책임경영’
비상하는 연세의료원의 새로운 100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의료원 산하 단위 기관들이 책임경영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비상경영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료원 산하 병원 및 기관들과 유기적인 ‘경쟁적 협력관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 강남에서 연세의료원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독립된 위상을 세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송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7년간 여러 선후배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고품격 명품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신임 의료원장님의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전폭적인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추진
송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앞으로 창의적인 연구로부터 이뤄진 산업화의 성과를 토대로 새롭게 도약하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지원뿐 아니라 능동적인 행정시스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국내외 최고 연구진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통한 융합연구 활성화도 필요하다.
송 원장은 “우리 병원은 정밀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유전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연세의료원 데이터중심병원 사업 참여를 통해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선도적 연구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범부처의료기기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과 접목한 의료기기 개발에 많은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최상의 성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연구자들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남세브란스 새 병원 건립 노력
윤동섭(현 연세의료원장) 전 병원장이 새 병원 건립을 위해 추진했던 소위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지난 6월 승인을 받아냈다.
송 원장은 “이는 저희에게 정말로 귀한 선물이자 새로운 50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제 첫 단추를 채운 단계지만, 앞으로 작게는 다양한 민원 해소부터 막대한 재원 마련과 복잡한 행정절차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진행하는 동안 교직원 여러분들이 겪어야 할 여러 가지 불편함도 해결해야 할 어려운 숙제 중의 하나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씩 차질 없이 일관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기독의료기관으로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사회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발전이 국민건강을 증진 시키고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모범적인 기부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 혼자가 아닌, 여러분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 교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4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한 송영구 병원장은 198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관리실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연세의대 강남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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