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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타비 수술 300례 돌파…국내 유일 세 종류 인공판막 모두 사용 - 환자맞춤형 최적 시술 가능…판막외-누혈 지표 개발 적용
  • 기사등록 2020-07-18 01:22:16
  • 수정 2020-07-18 0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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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최근 타비 시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75세 이상의 노령 층에게 주로 타비를 시술하고 있지만 향후 적용 연령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비 시술 확대 전망
실제 중증 환자는 물론 일반 고령 환자에게도 수술과 비교해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란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환자에게 타비 시술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 종류의 인공판막을 모두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하여 타비 시술을 하고 있다. 환자 특성을 고려해 인공판막을 선택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고 만족도가 높은 최적의 시술이 가능하다”며, “타비 시술이 확대되면서 경험이 축적되면 타비가 수술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판막외 누혈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 조만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에 출판한다는 게획이다.
김 교수는 “이 지표는 시술을 하면서 평가가 가능해 적절한 대응으로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환자 맞춤형 타비 시술이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타비 시술 예상 환자 약 800명
한편 타비(TAVI)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판막을 교체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수술 부담과 합병증 우려가 적고 회복기간도 짧아 국내 도입 8년 여 만에 시술 건수가 크게 증가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올해 국내에서 시술 예상 환자는 약 800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환자 부담이 80%로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인공판막 3종류 특징은?
현재 국내 타비 시장에는 사피엔3, 에볼류트, 로터스엣지 등 세 종류의 인공판막이 출시되어 있다. 각각 기전과 특성이 달라 환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에볼류트
자가팽창형으로 혈관 파열이 없어 안전하지만 판막주위 누혈 현상이 흔하고 방실전도 차단이 빈번하다. 따라서 방실전도 장애와 판막 주위 칼슘이 많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사피엔3(풍선확장형 판막)
노화된 혈관 조직을 파열시키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대동맥 조직이 약하고 석회가 심한 초고령 환자의 경우 혈관이 파열될 위험성이 있다.
▲로터스엣지
앞선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자가팽창형이라 안전하고 판막외 실리콘이 촘촘해 판막주위 누혈 현상이 가장 적다. 기기의 위치조절이 가능해 이엽성 대동맥판막 환자 등 해부학적으로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쓸 수 있다. 반면 삽입 기술이 어려워서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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