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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곽호신 박사, 대한뇌종양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외
  • 기사등록 2020-07-05 2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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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곽호신 박사, 대한뇌종양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희귀암센터 뇌척수종양클리닉의 곽호신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제30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지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곽호신 교수는 “이번 수상은 표준치료법이 없는 뇌척수액 암종증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치료법을 연구·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명감과 의지를 갖추고 희귀난치암 극복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 개발 및 환자 진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곽호신 교수팀은 2008년부터 유효한 치료방법이 없는 뇌척수액 암종증(뇌척수액 내로 암세포가 전이되는 상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수두증(뇌척수액의 흐름이 암세포로 막히는 합병증) 상태로 뇌척수액 항암치료가 불가능한 뇌척수액 암종증 환자들에서 뇌실-요추 관류치료법을 고안해 임상 1상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또 2015년에는 인공뇌척수액을 이용한 지속적 주입을 이용한 뇌실-요추 관류 항암치료법의 임상 2상 연구결과를 The Oncologist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이전의 임상 1상 및 2상 결과에서 뇌실-관류 항암치료법의 부작용인 오심, 구토, 수면장애가 관류속도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번 연구에서는 관류속도를 기존 20mL/h에서 15mL/h로 낮추어 치료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은 줄일 수 있음을 보고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4월 대한뇌종양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및 대한소아신경종양학회의 공식 저널인 Brain Tumo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영준 교수팀, 팁스 최종 선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영준 교수(이비인후과)가 선보엔젤파트너스(주), (주)제이앤킴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
서영준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5억 원을 지원받으며, 제품의 공정개발부터 임상시험비까지 지원받는 이번 과제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원스톱 환기관의 상품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영준 교수가 추진하는 과제는 ‘삼출성 중이염 치료를 위하여 부품 일체화를 통한 원스톱 시스템과 바이오필름 억제를 위한 항균 코팅 고막절개 스텐트 개발’이다.
중이강 내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인 삼출성 중이염은 이관의 발달이 미숙한 영유아에게 주로 발병한다. 치료도 성인은 부분마취로 10분 이내에 끝나는 시술이지만, 유아의 경우 협조가 어려워 대부분 전신마취가 이뤄진다.
서영준 교수팀은 삼출성 중이염 치료로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할 때, 전신마취 없이 항균작용을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환기관 스텐트를 개발한다.
서영준 교수는 ”중이염 환자들에게 공포였던 수술을 피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과제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기술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13년 신설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상대병원 박정제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석당우수논문상 수상 

경상대학교병원 박정제 교수는 제94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Prognostic Value of Combined Programmed Cell Death 1 Ligand and p16 Expression Predicting Responsiveness to Radiotherapy in Patients with Oropharyngeal Squamous Cell Carcinoma(방사선치료를 받은 구인두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 p16과 Programmed Cell Death 1 Ligand 발현의 예후적 가치)’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석당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편도선암을 포함한 구인두암 편평상피세포암환자에서 p16과  PD-L1 발현여부에 따라 치료 성적, 생존율 관계를 규명해냈다.

박정제 교수는 “이번 학술상 수상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에 힘쓰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석당우수논문상은 88년 학술상 기금을 기부한 석당 백준기 교수의 뜻을 따라 최근 1년간 이비인후과학회지와 CEO(Clinical Experimental Otolaryngology)에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3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류광희 백병준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 백병준 교수팀이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94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일측성 부비동 병변의 임상적 특징과 감별 진단(Clinical presentation and the diagnosis of unilateral sinus disease)’라는 주제의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류 교수팀은 일측성 부비동염으로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염증과 종양성 질환의 발현 차이, ▲특정 진단(진균성 부비동염, 반전성 유두종, 악성 종양)의 성별 차이가 있음을 규명해냈다.
류 교수팀의 연구는 일측성 부비동염 감별 진단 과정에서 발현 증상 및 성별로 예상 진단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 근거를 제공하고, 일측성 부비동염이 단순 염증 외 종양의 가능성도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함을 상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학교병원 민혜규 전공의, 대한이비인후과학술대회서 우수연제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이비인후과 민혜규 전공의(4년차)가 지난 6월 27일부터 3일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94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안면손상 후 말초 안면신경 내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mRNA의 발현(Expression of Toll-like receptor mRNA in the distal facial nerve after facial nerve injury)’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전공의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민 전공의는 선천면역반응에 관여하는 톨-유사수용체가 말초신경의 손상과 재생 과정에 관여한다는 여러 연구를 토대로 말초신경 중 하나인 안면신경의 손상과 재생 과정에도 톨-유사수용체의 발현에 변화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민 전공의는 “이비인후과 질환의 하나인 안면마비 치료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연구계획 단계부터 꼼꼼히 지도해주신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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