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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여름철…제모기·콘택트렌즈·이식형보청기 안전한 사용법은? - 소비자들 안전하고 효과적 의료기기 사용
  • 기사등록 2020-06-26 02: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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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국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덥고 습한 계절에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하는 ▲제모기 ▲이식형보청기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했다.


◆제모기, 왁싱‧필링 제품과 동시 사용 안돼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제모할 부위의 화장품, 노폐물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해야 하며, 상처나 피부염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 제모기는 왁싱과 같이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하는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면 안된다.
제모 후 땀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질 수 있으므로 약 1주일 동안은 부드럽게 씻어야 하며, 제모 부위가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약 1주일간은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제모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이나 통증 또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콘택트렌즈, 물놀이 때 착용법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장, 바닷물 및 수돗물과 접촉할 경우 세균, 곰팡이 및 가시아메바(주로 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하고 감염되면 각막염 등 발생)로 인한 눈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콘택트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택트렌즈 착용방법은 ▲깨끗이 손을 씻고, ▲렌즈를 검지 끝에 올린 뒤, ▲눈꺼풀을 벌린 후 살며시 눈동자에 올려놓으면 된다.
제거할 때도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 끝으로 렌즈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쥐어 빼면 되는데, 잘 떨어지지 않으면 인공눈물이나 식염수 등을 사용해 제거하고, 수돗물 등을 사용하면 안된다.
콘택트렌즈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안경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제품별 권장 사용시간을 확인해 이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착용 중 눈에 이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제거하고 반드시 안과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식형보청기, 물이나 땀에 주의
이식형보청기(달팽이관 기능은 남아있지만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용, 귀 근처 머리뼈에 이식하는 내부장치와 이의 겉 머리에 부착하는 외부장치로 구성)의 외부장치는 물이나 땀에 젖을 경우 고장이 잘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만약 외부장치가 젖었을 경우는 즉시 배터리 제거 후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는 상온에서 외부의 충격을 받지 않도록 두어야 한다.
또 자석 등은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에어컨·냉장고 등과 같이 자석이 포함되어 있거나 자기장이 발생하는 기기 곁에 두지 말아야 하고,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촬영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임상의와 상의해 진행해야 한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 부작용 신고는 (인터넷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 보고마당 → 이상사례 보고)와 전화(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 043-719-5007/ 5015,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안전정보팀 02-860-4421~4423/ 4432-4433)로 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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