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출산 속 네 아이 출산 자궁경부 상피내암 산모 ‘화제’ …2010년부터 2남 2녀 출산 - 10년간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 통해 출산
  • 기사등록 2020-06-19 00:05:20
기사수정

국내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자궁경부 상피내암임에도 10년간 네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 모(만 39세)산모.
이 산모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에게 4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첫 아이 출산은 지난 2010년. 이 산모는 13주 4일차에 짧은 자궁경부 길이로 인해 인근 산부인과의원에서 이대목동병원으로 전원해 자궁경부 봉축술을 받았다.
이 산모는 임신 전에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3차례나 받았고, 일반 임산부보다 짧은 자궁경부 길이로 조산의 위험성이 큰 상황이어서 예방적 봉축술 후에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했다. 산모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38주차에 자연분만을 통해 2.95kg의 남아를 건강하게 분만했다.

첫번째 분만에서 김영주 교수의 헌신적 치료를 경험한 산모는 2011년 둘째 임신으로 다시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했고, 첫번째 임신과 마찬가지로 짧은 경부 길이로 14주 6일에 또다시 자궁경부 봉축술을 시행 받았다.
이후 합병증 없이 39주에 2.82kg의 여아를 건강하게 자연분만했다.


2014년 셋째 임신으로 외래를 방문한 산모는 조산 경험이 없어 VICTORIA 임상연구에 포함됐다.
셋째는 자궁경부 봉축술 없이 프로게스테론 질정 치료로 임신을 유지하고, 38주에 2.7kg의 여아를 무사히 분만했다.
이 산모는 2019년 네번째 임신으로 김영주 교수를 찾았고, 2020년 5월 3.1kg의 건강한 남아를 자연 분만하며 2남 2녀의 엄마가 됐다.
김영주 교수는 “자궁경부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조산이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산모와 의사의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김 모 산모는 스스로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의료진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협조적이어서 여러 가지 위험이 있었던 상황에서도 치료에 잘 따라와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를 믿고 네 번째 아이 분만의 기쁨까지 선사해준 산모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VICTORIA 임상연구는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게스테론 사용에 있어 근주와 질투여의 효과를 비교, 평가를 위해 전국 22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국내 최초로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614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