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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표준요법 사용 권고 - 미국(NCCN), 유럽(ESMO) 이어 아시아(Pan-Asian ESMO) 진료지침서도 권고 - 국내 출시된 면역항암제 최초 ‘관해공고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
  • 기사등록 2020-06-17 0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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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미국(NCCN), 유럽(ESMO)에 이어 아시아(Pan-Asian ESMO) 진료지침에서도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표준요법에 권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0일 ‘가이드라인과 급여기준을 모두 바꾼 임핀지’를 주제로 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업데이트 된 범 아시아(Pan-Asia) ESMO 가이드라인과 PACIFIC  임상 3상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20년간 제자리에 머물었던 폐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범아시아(Pan-Asia) ESMO 가이드라인 집필위원장] 교수는 첫 번째 연자로 나서, 지난 약 20년간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영역에서 지적돼 온 임상적 미충족 수요 및 PACIFIC 연구 결과로 인한 국제 진료지침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박근칠 교수는 “3기 폐암은 국소적으로 진행된 상태이지만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 혹은 방사선 요법과 더불어 항암 화학요법 등을 병용하여 치료를 시행하게 되지만 지난 약 30년간 여러 연구에도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3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20%를 밑도는 등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PACIFIC 연구는 3기 폐암의 완치 가능성을 높이고, 지난 약 20년간 제자리에 머물었던 치료 패러다임에 전환점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PACIFIC 연구에 따르면 임핀지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위약군 5.6개월(95%CI, 4.6-7.7) 대비 11.6개월 향상된 17.2개월(95% CI, 13.1-23.9)로 나타났다(Stratified HR=0.51, 95% CI, 0.41-0.63 / Data cut off: March 22, 2018).
3년 시점에서 확인된 임핀지 치료군의 전체생존율(OS rate)은 57%로(vs. 위약 군 43.5%), 여전히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ata cutoff: January 31, 2019]
임핀지 투약 시 위약 군 대비 가장 흔하게 발생(20% 이상 환자에서 발생)한 이상사례는 기침(35.2% vs. 25.2%), 피로(24.0% vs. 20.5%), 호흡 곤란(22.3% vs. 23.9%), 방사선 폐렴(20.2% vs. 15.8%) 등이었다.
PACIFIC 연구는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핀지의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생존율 개선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이다.
이에 따라 미국(NCCN)과 유럽(ESMO)의 진료지침 개정에 이어, 지난 1월 발표된 범 아시아(Pan-Asia) 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집필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42일 이내 임핀지 투여를 단독 표준요법으로 권고했다(A-I-A 등급).
국내에서도 PACIFIC 연구 결과 및 국제 진료지침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임핀지에 대해 ‘PD-L1 발현율 1% 이상의 환자에서 관해공고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급여 인정 기간은 투약 시작일로부터 최대 1년까지로, 임핀지 투약 완료 후 6개월 간 질병의 진행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가 재발할 경우 고식적 요법으로 타 면역항암제 치료가 가능하다.

◆“임핀지 치료, 완화가 아닌 완치 목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임재윤 이사는 “PACIFIC 연구에서 임핀지는 사전 정의된 모든 하위 그룹(prespecified subgroup)에서 일관된 생존 개선 효과를 나타냈고, PD-L1  발현 양성(1% 이상)에서 보다 더 향상된 생존 연장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번 임핀지 급여 등재를 계기로 국내 면역항암제의 사용 목적을 관해공고요법과 고식적요법으로 구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임핀지 치료가 완화(palliative-intent)가 아닌 완치(curative-intent) 목적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실제 PACIFIC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연령, 흡연 여부, PD-L1  발현(25% 이상 또는 미만), EGFR 변이 상태 등 다양한 하위 그룹으로 분석한 결과, 10개 그룹 모두에서 임핀지 치료군은 위약군에 생존율 개선에 우호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PACIFIC 연구의 사후분석(Post-hoc)에서, 전체 환자 대비 PD-L1  발현율 1% 이상일 경우, PFS HR가 0.52에서 0.46으로 더 감소해 질병의 진행 및 사망의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더욱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김수연 전무는 “임핀지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는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최선이자 최적의 치료 옵션이다”며, “그동안 치료 대안이 마땅치 않았던 3기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임핀지는 지난 4월 1일부터 국내 출시된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비소세포폐암의 ‘관해공고요법’으로 건강보험을 적용 받으면서 완치(cure)를 목적으로 하는 폐암 치료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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