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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타 지역 환자 유출억제·대형병원 쏠림 완화 효과 등 확인 - 전문병원 지정평가 및 전문병원 의료 질 평가 지원금 평가 추진
  • 기사등록 2020-05-16 2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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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이 타 지역으로의 환자 유출억제 및 대형병원 쏠림 완화 등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개최한 2020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김강립 차관)에서 이같은 전문병원제도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전문병원 있는 지역, 없는 지역보다 RI 9.4%p 높아
이에 따르면 전문병원이 있는 지역의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Relevance Index, 이하 RI)’이 전문병원이 없는 지역보다 9.4%p(전문병원이 없는 권역 76.8%, 있는 권역 86.2%) 높았다.
▲대형병원 쏠림 완화에도 기여
‘지역 내 대형병원 이용률(상종·종병)’도 전문병원이 있는 지역이 없는 지역보다 낮아 대형병원 쏠림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형병원 평균 이용률은 전문병원이 없는 지역 59.3%, 있는 지역은 49.9%로 9.4%p 낮았다.
▲분야별 의료 질 지속 향상 중
의료인력의 경우 전문병원이 병원급 대비 의사 수 2.3배, 간호사 수 2.9배 확보하고 있다.
전 분야 재입원율·수술 성공률 등 분야별 의료 질 평가 결과 지속 향상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한 해 약 380억 원, 재정절감 효과
전문병원이 종합병원과 재원일수가 비슷하지만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동일한 질병으로 상급종합병원 이용시 소요되는 비용보다 2018년 한 해 약 380억 원(보험자 304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입원건당 재원일수는 상급 5.7일, 종합 7.1일, 전문 7.2일, 병원 12.1일이다. 
입원건당 진료비는 상급 308만 원, 종합 206만 원, 전문 180만 원, 병원 134만 원으로 조사됐다.
재정절감액 산출방법은 상급종합병원과 전문병원 환자를 입원환자분류체계(KDRG)별 매칭해 중증도 보정한 진료비 차액 산출 후 전문병원 환자수로 추정, 동일한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대신 전문병원을 선택하여 절감된 진료비(입원, 보험자부담금) 크기이다.
▲화상, 알코올, 수지 접합 등…충실한 공공의료 역할 수행 
화상, 알코올, 수지 접합 등의 전문병원은 수요가 제한적이지만 국가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서비스 또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분야로 공공의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복지부는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제4기(2021~2023) 전문병원 지정평가 및 전문병원 의료 질 평가 지원금 평가를 추진(6~12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RI는 지역 내 거주 환자 중 해당 지역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비율을 의미한다. 즉 자체충족률 높으면 해당 지역은 거주 환자가 지역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주로 해당 지역 내에 입원하는 것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전문병원 제도는 역량 있는 중소병원을 육성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완화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지난 2018년 11월 29일 건정심 의결을 통해 전문병원 의료질지원금 차등 지급을 위한 수가가 개선됐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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