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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 가족접촉자 미 검진자, 잠복결핵감염 치료자 대비 결핵 발생 위험 약 6배 UP - 질병관리본부, 결핵 환자 가족접촉자조사 자료 분석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0-05-01 0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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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접촉자의 경우 결핵 발병 위험이 일반인 대비 약 1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가족접촉자 검진 대상자 99.5%가 결핵 검사를 받아 0.9%의 결핵 환자가 확인됐다.
또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시행하지 않은 대상자 중에는 결핵 환자가 1%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결핵 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주기적으로 접촉한 가족 및 동거인에 대한 가족접촉자조사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대학교병원 최재철 교수가 ‘결핵 환자 가족접촉자조사 자료 분석’이라는 과제명으로 2015∼2018년 결핵 환자 가족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결핵 환자의 가족접촉자조사 자료(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를 연계‧분석해 가족접촉자의 역학적 특성 및 검진‧치료 효과 등을 분석했다.
‘결핵 환자 가족접촉자조사 자료 분석 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잠복결핵감염 검사 수검자 4명 중 1명 이상 양성
2015~2018년 내 가족접촉자 검진 대상자 13만 8,335명 중 13만 7,702명(99.5%)이 결핵 검사를 받아 1,180명(0.9%)의 결핵 환자가 확인됐으며,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시행하지 않은 대상자 5만 3565명 중에는 544명(1.0%)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의 경우 수검자 8만 2957명 중 2만 320명(28%)이 양성 진단을 받았고, 6,367명(27.4%)이 항결핵제 치료를 받아 그 중 5,357명(84.1%)이 치료를 완료했다.


◆가족접촉자 역학적 특성 분석결과는?
▲검진대상자 여성, 지표환자는 남성이 많아
△검진 대상자는 남성(5만 7424명, 41.5%)보다 여성(8만 911명, 58.5%)이 많았으며, △지표환자는 남성(4만 1130명, 60.8%)이 여성(2만 6508명, 39.2%)에 비해 많았다.
▲검진 대상자와 지표환자 관계…자녀>배우자>기타동거인 순
검진 대상자와 지표환자의 관계는 △자녀(자녀, 손자‧손녀) 5만 9,689명(43.2%), △배우자 4만 1,333명(29.9%), △기타동거인(형제‧자매, 친척, 역학) 2만 545명(14.9%), △부모(조부모, 부, 모, 조모, 조부) 1만 6,768명(12%) 순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결핵 감염 고위험군인 가족 간 전파경로가 주로 부모 및 조부모로부터 자녀로 진행됨을 확인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시…치료하지 않은 경우 대비 약 74% 결핵 발생감소
가족접촉자 검진의 효과 분석 결과, 결핵 환자의 가족접촉자 검진 대상자 중 검진을 받은 경우 미 검진자에 비해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을 약 60%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가족접촉자 검진을 통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된 경우 치료를 완료하면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74% 결핵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 결핵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가족접촉자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검진 및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한 경우에 비해 6.11배 높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가족접촉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약 17배 높은 고위험군으로 접촉자조사를 통해 결핵 전파 차단이 필요하다”며,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결핵 환자의 가족접촉자에 대한 결핵 예방관리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주기적으로 접촉한 동거인을 가족접촉자 대상에 추가하는 조사 대상 확대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가족접촉자조사를 수행 중이다”며,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해 결핵 전파를 최소화하고, 잠복결핵감염자를 발견·치료해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핵 환자 가족접촉자조사 자료 분석 주요 결과는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결핵은 기침, 대화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매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부모, 형제‧자매, 배우자, 자녀 등)에게 결핵균을 전파하기 쉽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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