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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대응 노하우, 전 세계에서 전수 요청 이어져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 기사등록 2020-04-14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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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모범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각국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다양한 기관들이 화상회의 및 라이브 웨비나[Webinar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 등을 통해 다양한 내용들을 전수 및 공유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대표적으로 진행된 경험 공유 및 전수내용들을 소개한다.


◆보건복지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방역 대응 경험 공유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4월 7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개최하는 ASEAN+3(한·중·일) 보건분야 장관급 회의(영상회의)에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방역 대응 경험을 소개했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아세안 10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과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대응 및 아세안 회원 국가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강립 차관은 한국 대응체계에 대한 특징과 대응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그 간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도 공유했다.
특히 아세안 각국이 코로나19를 대응해 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에 맞게 방역체계를 갖추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각 국이 미리 대비하고 감염병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우리가 초기에 겪었던 상황과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해왔는지도 설명했다.
김 차관은 “21세기 상생 발전의 동반자로 여기는 아세안 역내 국가들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여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현재 한국 정부의 진단 도구(키트) 수출 확대, 인도적 협력 방안 모색 등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향후 아세안과 감염병 관리 및 대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하여 아세안의 방역 역량 강화, 전문가 양성, 기술 공유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공동 대응의 유지와 발전, 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의 경험 공유, 공중보건 긴급상황 및 위기에 대한 지속적 협력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유전자서열 정보 공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코로나19 유전자서열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 GISAID(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으로 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등록되어 있음)에 공개한다.


◆진흥원 미국지사-분당서울대병원 공동, 뉴욕대학병원 등과 웨비나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미국지사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전문가들도 미국 뉴욕 주 소재 뉴욕대학병원(NYU Langone Medical Center)과 코로나19 감염자 진료 현황 및 경험 등에 대한 의료진간 세미나[Webinar(화상회의) 형식]를 통해 COVID19 진료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시간 지난 3월 24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3월 23일 오후 7시)에 시작된 COVID19 웨비나에는 뉴욕대학병원 의료부장(Chief of Medicine), 간호부장(Chief of Nursing officer), 응급의료 부장(Chief of Emergency Medicine) 등 병원 간부진 11명이 참여했다.
지난 3월 20일 오전 8시(미국시간 3월 19일 오후 4시)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감염내과장)감염관리실장의 주도로 분당서울대병원과 LA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Cedas-Sinai Medical Center)의 의료진간 COVID 19 진료경험 공유 웨비나도 개최했다.
이 웨비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확진 및 의심환자 진료절차 및 진료 내용, 진단키트를 활용한 환자 진단, 음압병동 운영, 의료진 감염방지 시스템, 감염방지 물품관리 등이 소개됐다. 이어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감염병 관리 웹 세미나 개최
진흥원은 지난 4월 9일 세계 각 국의 보건 관계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감염자 진단 및 진료 경험 등을 주제로 웹 세미나[웨비나(Webinar), 화상회의]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한국국제의료협회의 협조 하에 미국, 러시아, 필리핀 등 총 75개국 7,177뷰, 순시청자 1,111명, 총 시청자 2,351명이 접속하며, 한국 의료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병원 박경우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림대학교 김동현 교수, 서울대병원 최평균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혁민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창규 교수 등 의료 전문가가 감염병에 대한 역학분석, 감염병의 진단 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 경험, 환자 및 직원관리 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실시간 세미나 게시판을 통한 세계 각국의 의료진의 질문도 약 200개로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이어 “코로나19 관리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 “비디오 클립을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문의도 계속됐다.
카자흐스탄에서 이번 세미나를 지켜본 한국의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세미나 발표자료를 카자흐스탄 진단의학과 의료진의 교육자료로 써도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총괄반장을 맡았던 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19는 한국만 잘 관리된다고 해서 종식될 수 없으며,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본 세미나는 시의적절 했다“며, ”계속해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의 이번 웨비나 영상을 본 행사의 후원기관인 (한국국제의료협회 사이트)에 공유해 코로나19에 대한 현장 정보를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각국에서 요청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월 중으로 한번더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코로나19와 암환자케어 노하우’ 해외 전파
국립암센터도 지난 3월 26일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UICC)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주제의 화상회의에 참가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제암연맹(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UICC)은 전 세계 173개국, 1,162개 회원기관 및 58개 파트너 기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암연합단체이다.
지난 3월 24일에도 국제암연맹(UICC)의 긴급 요청으로 자문회의가 개최됐고, 3월 26일에는 국제암연맹(UICC) CEO인 Cary Adams를 비롯해 62개 기관이 참여한 화상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 암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국립암센터의 실제적인 경험이 타기관에 공유됐다.
국립암센터 최영주 감염관리실장은 응급·외래 선별진료소 설치,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실 신규 설치, 선별데스크 운영 등 국립암센터의 조치 사항과 한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체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지금까지 국립암센터는 암환자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암전문기관으로서 방역 모범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해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김영환 교수 ‘라이브 웨비나’로 ‘코로나19’ 대응 경험 전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환 교수는 지난 4월 8일 싱가포르 영상의학회 주최 ‘영상의학 & 코로나19, 2020 라이브 웨비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다양한 나라에 전수했다.
이날 라이브 웨비나는 세계 각국 의사 약 500명이 온라인으로 접속한 가운데 연자로 나선 한국, 싱가포르, 홍콩 영상의학과 의사 4명이 각자의 나라에서 코로나19 관련 주제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영상의학-대구의 경험’으로 발표한 김영환 교수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김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 ▲대구 지역 확진자 급증 이유 ▲안정화 이유 ▲대구가톨릭대병원 및 영상의학과 대처 방법 ▲CT실 관리 방법 등 유의미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공유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대처 능력은 세계 각국 시청자들에게도 이미 알려져 있어 전수 받고자 하는 열의로 약 30분간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대구가톨릭대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방사선사들의 코로나19 감염사례 없이 환자의 이송과 CT검사 등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해결하고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브 웨비나 발표가 세계 각국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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